서울시는 방재분야 전문기관과 협업으로 침수지역 예측시스템과 호우 영향 예보를 시범운영하여 한 단계 빠른 대응체계를 가동한다.

시는 `16년부터 국립기상과학원 및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방재전문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기상이변에 대비 풍수해분야 전문성을 확보하고,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와 관련, 기상청 산하 차세대도시농림융합기상 사업단과 함께 서울시 침수지역 예측시스템을 운영하고, 이를 바탕으로 수도권 기상청의 호우 영향예보를 활용하여 한 단계 빠르게 대응한다.

그동안 서울시는 강우정보에 따른 비상발령을 서울전역에 일률적으로 실시하여 왔다. 그러나 서울시 면적이 넓어 강수량의 지역간 차이가 많았다. 따라서 일률적으로 실시되는 비상발령은 탄력적이지 못한 면도 있었다. 이에 서울시는 호우 영향예보에 따라 침수유형을 분석하여 강우시 3시간 후의 침수발생을 사전 예측하여 자치구별로 예비비상 발령, 긴급비상 발령으로 대응한다.
 
또한, 돌발강우 및 국지성 집중호우 관측을 위하여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운영 중인 저고도 소형레이더망을 활용 한다.

서울시는 자치구별 집중호우를 관측, 침수위험을 확인하여 긴급 비상체계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강우량계 224개소, 하수관로 및 하천수위계 135개소를 최종 확인하여 선택과 집중으로 선제적인 대응과 복구체계를 운영하게 된다. 이는 침수발생 30~70분전에 앞으로의 상황을 확인하고 대응이 가능한 것이다.

서울시는 호우 영향 사전예측을 통한 한 발 빠른 대응으로 침수피해 최소화를 기대한다.

-한지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