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이후  박근혜 정부가 조직했던 국민안전처가 폐지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20일 JTBC 뉴스룸에 따르면 국정자문위 '집권100일 플랜'은 행정자치부는 다시 안전행정부로 돌아가 재난 컨트롤타워 구실을 맡게 될 것이라 말했다.

이는 지난 박근혜 정부가 만든 국민안전처를 폐지에 따르는 원상복구다.

JTBC 뉴스룸은 자문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 문 대통령도 세월호 참사 직후 급조된 국민안전처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국정자문위는 이 같은 집권 100일플랜의 내용을 바탕으로 올해 안에 실시해야 할 1단계 정부조직개편안을 최종 완성해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한편 새 내각구성과 관련해 기존 부처의 장관 후보자에 대한 하마평이 줄을 잇고 있지만 유독 안전부처장관 후보자의 이름만 아직도 거론되지 않는다.

이는 세월호 참사이후 새로운 재난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충분한 검토없이 국면전환용으로 탄생했다는 태생적 한계와 재난대응과정에서의 미숙함이 부른것에 대한 대안으로, 재난 컨트롤타워 구실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게 될 인물을 찾는 것이란 말도 나오고 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대선 기간중 해양경찰청과 소방청 독립을 공약하면서 방재분야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것도 관심의 대상이다.

우선 태풍과 지진, 홍수 등의 재난을 막기위한 방재분야와 함께 소방을 분리시킬 경우, 남은 업무는 현재의 행정자치부와 합쳐 과거처럼 안전행정부가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정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