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 중앙119구조본부(본부장 김성연)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계곡을 찾는 피서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집중호우 시 고립되거나 조난당하는 상황 등에 대비한 구조훈련을 7월 19일부터 8월 2일까지 가야산 국립공원에서 유관기관 합동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실제, 이번 장마기간 중에도 집중호우로 갑작스럽게 계곡물이 불어나면서  미처 대피하지 못해 고립되거나 조난당하는 사고가 수차례 발생했으며,  산사태로 인해 고립되는 경우도 적지 않게 발생하였다.

이에 따라 이번 훈련은 가야산 국립공원 및 해인사 탐방객 등이 이와 같은 사고를 당했을 경우 신속히 구조하는데 중점을 두고 실시한다. 

훈련은 3일 차에 나누어 실시하며,  특히 19일 실시하는 훈련은 중앙119구조본부 영남119특수구조대, 경남소방본부항공대, 경남합천소방서, 국립공원관리공단(가야산 사무소), 해인사 자위소방대 등이 참여해 합동으로 진행된다.                                           

구체적인 훈련 과정은 홍류동계곡 내 다수의 요구조자 발생 상황을 가정해 유관기관 합동으로 조난자 및 부상자 구조하여 안전한 지역으로 옮긴 후 헬기로 병원까지 이송하는 순으로 진행되며, 훈련종료 후에는 강평을 통해 문제점 및 개선방안을 도출해 다음 훈련 및 실제 구조 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성수 중앙119구조본부 영남119특수구조대장은 “평소 지속적인 훈련과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산악사고 시 신속하고 안전하게 인명을 구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휴가철 계곡에서의 야영이나 산행을 계획한 경우 사전에 일기예보를 꼭 확인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부탁하였다.

-이정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