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위기관리학회 창립식이 끝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위기관리학 정립과 위기관리 연구의 체계화, 학제간 연구의 활성화, 그리고 위기관리 학회 간 소통의 장 마련, 위기관리 전문가 양성, 위기관리의 국민적 의식과 문화 고양, 위기관리 관련 산업의 육성 및 국가경쟁력 기반 제공, 위기관리 정책 개발 등을 목적으로 한 국가위기관리학회(회장 이재은 충북대 교수)가 지난 8월21일 충북대학교 사회과학대학 행정대학원 3층 세미나실에서 창립됐다.

국가위기관리학회(KACEM, The Korea Association for Crisis and Emergency Management) 창립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월간 재난포커스(발행인 한채옥), 국회위기관리포럼(대표 공성진 한나라당 최고위원), 충북대학교 국가위기관리연구소(소방 이재은 교수) 등 19개 기관·협·단체가 힘을 모았다. 이들 기관·협·단체는 지난해 12월27일, 올해 1월17일, 2월17일, 3월6일 모두 4차례의 국가위기관리학회 창립준비위원회(위원장 이재은 충북대 교수) 회의를 갖고 우리 국가를 구성하는 국민, 주권, 영토의 안전보장은 여전히 위협을 받는 불안한 상태에 놓여 있고 국가 생존과 번영의 기반이 되는 각종 국가핵심기반 역시 안전을 보장 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 공감했다.

국가위기관리학회는 8개월간 논의된 결실을 바탕으로 지난 8월21일 충북대학교 사회과학대학 행정대학원 3층 세미나실에서 학회 창립기념 세미나와 함께 창립총회를 개최한 것이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이재은 충북대학교 교수가 초대회장으로, 정찬권 한국위기관리연구소 박사(현 한국마사회 비상계획팀장)와 안철현 유비즈위기경영연구원장(전 NSC사무처 국장)이 감사로 추대됐다. 또 국가위기관리학회 정관도 원안 그대로 통과됐다.

	사진1. 국가위기관리학회 초대 회장을 추대된 이재은 충북대 교수가 회장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2. 국회위기관리학회 창립 기념 세미나에서 정찬권 한구구이기관리연구소 박사(현 한국마사회 비상계획팀장, 사진 왼쪽에서 두번째)가 '정치지도자의 국가위기관리 리더십'이란 주제의 논문을 발표하고 있다.

이재은 회장은 “오는 9월 중에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정관에 있는 부회장 7인(수석부회장 포함) 이내, 이사 60인(총무, 연구, 편집, 학술, 기획, 홍보, 국제, 특임, 재정, 인권, 대외협력, 운영 이사 등 포함) 이내 임원을 확정할 예정”이라며 “현재 국가위기관리학회를 국무총리실, 행정안전부, 교육과학기술부 등 어떤 정부부처 소속의 사단법인으로 등록할 것인지, 아니면 정부부처 소속이 아닌 별도의 사단법인으로 운영할 것인지는 최종 결정치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창립기념 세미나에는 ▲지방자치단체의 테러대비 위기관리 전략(박동균 대구한의대 교수) ▲국가위기관리체계의 발전을 위한 연구과제의 개관(안철현 유비즈경영연구원장) ▲재난관리 연구방법의 다양화를 위한 탐색(김겸훈 한남대 교수) ▲정치지도자의 국가위기관리 리더십(정찬권 한국위기관리연구소 박사) 등 총 36편의 국가위기관련 연구논문이 발표됐다. 한편, 오는 9월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제3차 국제위기관리학술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다.

24일에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25일과 26일에는 부산 부경대학교에서 열린다. 이 학술회의는 국가위기관리학회, ISCEM(International Society for Crisis and Emergency Management), 전국재해구호협회가 공동주최하고 월간 재난포커스, 국회위기관리포럼, 충북대학교 국가위기관리연구소, 부경대학교, 희망제작소 재난관리연구소, 한국BCP협회, 대전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가 공동 주관한다. 특히 국제학술회의인 만큼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일본, 미국, 인도, 네덜란드, 태국 등에서 위기관리 관련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 재난포커스 - 윤성규 기자  sky@di-focu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