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가 재난에 대비해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복구 계획수립 정보시스템의 재해복구(DR)센터 구축을 위한 ‘통합재해복구센터 구축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8월24일 ‘국토해양 정보자원 통합재해복구센터 구축을 위한 ISP 수립 사업’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4억7800만원의 예산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12월말에 완료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국토해양분야 정보자원 통합재해복구센터(이하 센터) 구축 마스터플랜 수립 ▲연차·단계별 세부실행계획을 바탕으로 중장기 사업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추진기반 마련 ▲중단 없는 정보서비스 제공으로 대국민 신뢰도 향상 등을 목적으로 한다. 또 IT(정보기술, Information Technology) 인프라 및 인력자원 공동 활용으로 예산을 절감하고 체계적인 재해복구센터 구축으로 효율적 재난대응체계 확립을 위함이다.

국토해양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센터 구축을 위한 대상기관별 정보시스템 재해위험도, 재해 시 파급 영향 평가, 재해복구센터 구축 시 재해복구 수준을 판결하기 위한 업무영향조사, 재해복구센터 구축 설계를 위한 IT현황 조사 등을 수행한다. 조사에 사용되는 현황조사 설문서는 위험요소 파악, 재해복구대비 현황분석, 보안 현황, 저산설비 통합 운영, 운영관리 현황 5개 내용으로 구성됐다. 현장조사팀은 국토, 항공/철도, 도로/교통, 수자원, 해양/기타 5팀으로 구성돼 투입된다.

세부사항으로는 ▲대상기관의 정보자원 및 운영현황 상세 조사·분석 ▲통합DR센터 구축모델 수립 ▲재해복구시스템 설계 ▲최적의 센터 구축 및 운영방안 제시 ▲센터 인프라 설계 ▲재해복구 모의훈련 방안 제시 ▲향후 국토해양 정보자원 통합재해복구 구축을 위한 발전 방향 제시 등이 있다. 대부분의 국토해양부의 행정업무가 정보화됨에 따라 정보시스템에 대한 의존성이 절대적이다. 하지만 재난으로 인한 정보서비스 중단에 대한 대비책은 미흡한 실정이다.

효율적인 재해복구대책 수립을 통해 주요 정보자원을 중단 없이 제공해야 한다. 기관별로 개별적인 재해복구센터 구축 시 인력과 예산이 과다 소요됨에 따라 대비책이 필요해 이번 사업이 진행됐다. 국토해양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센터 구축단계 이전에 명확한 요구사항을 수렴하고 개발방향, 목표 등 구축전략을 정의해 통합재해복구센터 구축 시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완성도 높이기를 기대하고 있다.

< 재난포커스 - 장영광 기자  jang@di-focu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