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문석 사회안전학회장(고려대 교수)이 서울특별시 ‘광장운영시민위원회’ 위원장으로 지난 9월1일 선정됐다. 광장운영시민위원회는 서울시(시장 오세훈)가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청계광장을 시민이 주체가 돼 운영토록 하기위해 만들어진 위원회로 지난 9월1일 서울시청 서소문 별관에서 발족식과 첫 회의를 갖았다. 위원회는 총 15명으로 시민단체를 비롯해 학계 전문가, 시민, 서울시 의원, 관계공무원 등 각 분야의 다양한 인사로 구성됐다.

위원선정은 인터넷 공모(시민단체)와 광장관련 기관의 추천(전문가, 시민)을 통한 후보자 중에서 심사절차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안문석 사회안전학회장이 위원장으로, 강은성 대한어머니회중앙연합회장이 부위원장으로 선정됐다. 또 김원태, 이상용 서울시 의원이 서울시 의회의 추천을 받아 선정됐고 시민단체인 김병량 녹색소비자연대 전국협의회 공동대표와 김귀욱 아름다운학교운동본부 운영위원도 선정됐다. 이외에도 서울시 관계공무원 정순구 행정국장, 고인석 도로기획관, 권혁소 문화국장 3인과 각 분야 전문가, 시민 6명으로 선정됐다.

광장운영시민위원회는 3개 광장의 운영 방향, 연간계획, 전반적 기준결정 등 광장운영과 관련한 중요 사항에 대한 심의·결정기능을 맡게 되고 임기는 2년으로 연임이 가능하다. 정기회는 분기마다 1회씩 개최되고 위원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는 수시로 임시회 소집이 가능하다. 안문석 사회안전학회장은 “광장은 어느 누구의 개별적인 소유물이 아닌 시민주체 모두의 공공 공간”이라며 “시민들이 실제적인 광장운영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 활발한 활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재난포커스 - 김수한 기자  ins@di-focu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