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청장 이철성)은 ‘17. 11. 23.(목) 이화여대 뇌융합과학연구원(원장 류인균)과 범죄피해자 위기관리 플랫폼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회를 발족하였다

공동연구회는 경찰 피해자심리전문요원 및 위 연구원 교수 등 11명이 참여하는 경·학 연구회로, 그간 축적된 경찰의 심리적 위기개입 경험과 연구원의 뇌인지과학 지식을 융합하는 첫 시도로 의의가 크다.

향후 지능정보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정보제공 시스템, 범죄발생 초기 피해자 외상후증후군 완화를 위한 심리안정 유도 프로그램 등 범죄피해자 위기관리 플랫폼*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찰은 범죄피해자가 최초 접하는 국가기관으로서 다양한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체계적인 보호·지원 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

발족 배경은 ‘16년 4월부터 경찰청-이화여대 뇌융합과학연구원은 범죄피해자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연구협력 업무협정을 체결하고, 범죄피해자의 심리진단 및 치료 연구를 위해 범죄피해자 400여명을 연계하는 등 협력을 지속하여 왔다.

그간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양 주체는 경·학 공동연구회를 발족, 범죄피해자가 피해회복의 골든타임 내 효과적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원래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위기관리 플랫폼을 개발하기로 협의하였다.

공동연구회는 연구원 소속 교수 등(6명)과 경찰청 소속 피해자심리전문요원(5명)으로 구성되며, 그간 축적된 경찰의 위기개입 현장경험과 연구원의 뇌인지과학 지식을 융합시켜 실용적 연구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주요 연구내용으로는 범죄피해자의 권리·지원정보와 형사절차 정보를 결합, 형사절차 진행경과에 따른 맞춤형 정보제공과 함께 심리안정화 교육기능이 탑재된 전산 기반의 스마트 정보제공 시스템 개발, 신체활동량·심박수·수면패턴 등 생체신호 피드백을 적용, 범죄발생 초기 피해자 외상후증후군(PTS) 완화를 위한 심리안정 유도 프로그램 개발, 위기개입자(피해자전담경찰관)가 피해자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외상후증후군 극복을 지원할 수 있는 코칭 플랫폼 개발등이다.

향후 계획으로 공동연구회는 2018년 내에 전산 기반의 스마트 정보제공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연구를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향후 논문발표 등 성과를 축적하는 한편, 실용화 단계를 거쳐 연구결과를 경찰의 피해자보호·지원 정책에 활용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경찰은 다양한 기관·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범죄 발생 초기 체계적인 범죄피해자 보호·지원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해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