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묵 소방청장은 12월 1일 평창동계올림픽 주요경기장을 방문하여 소방안전대책 추진상황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동계올림픽을 두 달여 앞두고 30년 만에 국내에서 치러지는 올림픽이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소방안전분야의 전반적인 대책을 점검하게 되며,

평창올림픽플라자 소방상황관제센터와 주요경기장을 방문하여 대형사고가 발생했을 때 재난상황 전파체계, 관람객 피난계획을 확인하고 소방관 배치구역도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올림픽 조직위원회 사무총장과 만나 올림픽 준비상황과 소방안전대책에 대한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고, 올림픽 기간동안 조직위원회와 소방청간의 긴밀한 협조체제도 당부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 최장 도로터널이자 세계에서 11번째로 긴 인제양양터널(11km)을 방문하여 터널 내 화재대응계획과 소방통신 작동 이상 유무 등을 점검한다.

터널은 화재, 위험물 유출 등 재난 상황이 발생하면 구조적 특성상 대응하기가 어려워 사전 훈련과 재난대응을 위한 철저한 준비가 매우 중요한 시설이다.

조종묵 소방청장은 “최근 포항 지진으로 인해 안전에 대한 국민적 불안감이 커짐에 따라 2018 평창동계올림픽은 물론 터널 등 대형재난이 발생할 수 있는 특수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강화하여 국민이 안심하고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정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