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O/TC223 사회안전국제표준(Societal Security)의 제8차 요하네스버그총회가 오는 11월16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 이에 앞서 제8차 요하네스버그총회에 관한 우리나라의 대응전략 수립과 임무, 역할분담을 위해 ISO/TC233 전문위원회 및 관계자 회의가 지난 10월20일 한국비시피협회 회의실에서 열렸다. 기술표준원(원장 남인석)에서 주최하고 ISO/TC233 간사기관인 한국비시피협회(회장 황효수)의 주관으로 열린 이번 회의에는 ISO/TC223 전문위원회 전문위원들과 8차 총회 참석자, 기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동헌 한국비시피협회 사무국장은 제1차부터 7차까지의 ISO/TC223 총회결과보고를 정리해 발표했고 이어 박동현 기술표준원 연구사는 8차 회의의 일정(안)과 지금까지 간사기관과 정부부처, 개별적으로 참가를 신청한 인원을 발표했다. 한국대표단(Head of Delegation)으로 정영환 한국비시피협회 부회장(ISO Societal Security 한국대표), 강성주 행정안전부 재난안전정책과장, 박종윤 소방방재청 기후변화대응과장 등이 참가신청을 했고 옵저버(Observers)로는 최현호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책임연구원, 이원호 국립방재연구소장 등이 참가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박동현 연구사는 “전문성이 우선 필요하고 워킹그룹별로 정책적인 면도 있기 때문에 민간 전문가들보다도 정부부처 전문가들이 참가해야 한다”며 “지금까지는 총회에서 국제행정이나 재난구호 쪽에 비즈니스플랜이 만들어졌다면 앞으로는 IT응용분야와 접목하는 부분의 비즈니스 플랜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8차 총회에 관한 우리나라의 대응전략수립과 업무, 역할분담을 위한 토론회에서 좌장을 맡은 정영환 부회장은 “워킹그룹 별로 지속적으로 관장할 수 있는 담당자가 있어야하고 실질적으로 해당업무를 주관하고 있는 기관에서 참여해야한다”며 “예를 들면 워킹그룹1(사회안전 관리 표준체제)에 관련된 사항은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을 총괄하고 있는 행정안전부가 담당해야한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또 “현행은 ISO에서 논의되는 사항을 원문그대로 전달해 우리제도와 법에 맞게끔 부합화 시키는 작업들이 있어야 되는데 개인적인 연구성과에 목적물로 사용된 적이 있어 문제”라며 “전문가 별로 시각차가 다르다 보니 보고서가 자의적인 해석으로 진행되는 문제도 있으니 ISO총회에 다녀온 사람들이 한꺼번에 모여 결과 보고서를 함께 작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강성주 과장은 토론회 끝에 “제8차 총회에 가기 전 사회안전과 관련된 국가이익을 키워나가기 위해 발전적으로 제안할 사항을 찾아내는 모임을 한 번 더 갖자”고 말해 오는 10월27일 ISO/TC223 사회안전국제표준 전문위원회 및 관계자회의가 한 번 더 열려 우리나라의 대응전략을 구성하는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 재난포커스 - 김수한 기자  ins@di-focu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