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이 13일 오전 인천광역시 남구 문학월드컵경기장을 찾아 지진재난대응 통합훈련 상황을 참관한다.

이날 훈련은 12일부터 14일까지 실시되는 ‘2010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가운데 지진에 뒤따르는 화재·폭발·붕괴 등 복합적 재난에 대응하기 위한 통합훈련으로 진행된다.

올 들어 중국, 아이티, 칠레, 인도네시아 등에서 크고 작은 지진이 자주 발생해 심각한 피해를 입히고 있음을 감안해 실시하는 훈련이다.

인천 남구청이 주관해 오전 10시부터 실시되는 이날 훈련에는 남구청을 비롯해 관내 소방서와 경찰서, 군부대 등 54개 기관·단체 900여명이 참가한다. 훈련내용은 △지진발생 상황 전파 및 초기대응 활동 △인명구조·사상자 응급처치 및 화재 진압 △재난안전대책본부와 긴급구조통제단 가동 △건물잔해 제거, 방역 등 긴급복구 및 수습활동 전개 등이다.

훈련은 강진으로 인한 건물붕괴, 화재, 폭발 사고 등을 가상해 재난대응매뉴얼에 따른 신속한 초기대응, 유관기관·단체의 유기적 공조체계에 의한 인명구조 및 사상자 응급처치, 화재진압 등으로 진행된다.

이날 훈련을 참관한 맹형규 장관은 “국민이 평소 지진발생시 행동요령을 숙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이번 훈련에 참가한 기관들이 훈련결과를 잘 분석해 지진재난관리매뉴얼의 문제점을 보완·개선하고 더욱 발전시켜 줄 것”을 당부했다.

< 재난포커스 - 이주현 기자  yijh@di-focu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