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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절기 국내 유입 위험도 높아진 고위험 가축 전염병 4종 교육실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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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5월 31일 (월) 00:15:16 |
심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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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는 지난 5월 24일 전국 시도 가축방역관 120여 명을 대상으로 최근 중국, 대만 등 주변국 발생으로 국내 유입 위험도가 높은 럼피스킨병과 치명적인 인수공통전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 고위험 가축 전염병 4종에 대한 영상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흡혈곤충의 활동기인 하절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곤충을 통해 전파되는 럼피스킨병 등 가축 전염병에 대한 현장 가축방역관의 현장 방역 역량 강화를 통한 사전 대비를 위해 개최되었다.
교육에서는 국내 유입 시 곤충을 통한 전파로 확산 피해가 예상되는 럼피스킨병과 아프리카마역, 중국 전역에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가성우역, 치명적 인수공통전염병인 SFTS에 대해 전 세계 발생 상황, 특징적 임상증상, 진단 및 예방대책 등을 설명하였다.
럼피스킨병은 소에서 심각한 생산성 저하를 일으키는 전신성 피부병으로, 최근 중국 남부(2020. 6.), 대만(2021. 4.) 등 주변국으로 발생 범위가 급속히 확대되고 있어 국내 유입 위험이 증가하고 있으며, FAO, OIE 등 국제기구에서도 비발생 국가를 대상으로 사전 대비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해외 가축 전염병이다.
또한 아프리카마역은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의 풍토병으로 알려진 말(馬)의 해외 가축 질병으로, 아프리카 북부 및 유럽 일부 지역에 국한하여 전파된 적은 있으나, 아시아권에서는 2020년 2월 태국에서 처음 발생하며 동아시아 지역의 긴장감이 높아진 상황이다.
특히 염소에서 매우 치명적인 해외 가축 전염병인 가성우역은 중국 전역에서 발생 중으로 국내 유입 위험이 상존하기 때문에, 최근 국내 염소 사육 산업의 지속적 확대 추세와 맞물려 질병 유입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그리고 국내에서 매년 200명 이상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진드기 매개의 치명적인 인수공통전염병인 SFTS에 대해 다루면서, 원헬스(One Health)의 중요성과 동물의 SFTS 대응 방안 등을 고민해 보는 기회가 되었다.
검역본부 강해은 해외전염병과장은 “곤충을 통해 전파되는 해외 가축전염병(럼피스킨병, 아프리카마역 등)의 국내 유입에 사전 대비하기 위해 현장 가축방역관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며, 해외 가축 전염병 발생 시 신속한 진단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해영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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