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구제역 가축 매몰지 오염 우려에 대해 “3월 말까지 정비하라”고 관계 부처에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18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 가축 매몰지 사후 관리 대책을 보고받은 뒤 “행정안전부와 농림수산식품부, 환경부가 3월 말이면 문제를 완결되도록 했으면 좋겠다”며 “유기적으로 관계 부처가 협력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을 안심시키는 것이다. 대한민국에는 매몰 문제와 관련한 역량과 기술이 있고 우리가 얼마만큼 정성을 들여서 하느냐에 달려있다”며 “(국민들에게) 안심시키기 위해 감독 기능을 철저히 하자”고 당부했다.

또 “1차 매몰 때 소홀한 것이 없나 정밀 점검해 국민들을 우선 안심시키자”며 “기술도 다 있는데 정성이 부족해서 일이 잘못되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재난포커스 - 이준석기자(junlee@di-foc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