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봄철 황사 발생시 지켜야 할 ‘식품 취급 및 안전관리 요령’ 및 황사로 인한 ‘알레르기성 질환에 점안제, 점비제 선택시 주의사항’, ‘콘택트렌즈, 마스크 사용방법’ 등 황사 대비 분야별 정보를 15일 발표했다

식약청에 따르면 우선 음식물 뚜껑 사용시, 깨끗한 물로 여러 번 세척하고 콘택트렌즈 착용자는 세정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부적으로는 식품의 경우 원재료 및 완제품을 실내에 비닐 등을 씌워 보관하고, 제조·보관시설은 황사에 오염된 외부공기가 유입되지 않도록 창문 등을 미리 닫는 등 예방조치를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황사가 지나간 후에는 제품이나 음식물 조리에 사용될 원재료(과일·채소류 등)를 깨끗한 물로 여러 번 세척하며 제조설비와 칼·도마 등 조리기구도 세척제나 살균소독제를 활용하여 깨끗이 세척하고 소독하여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재래시장 등 식품판매점에서는 외부에 노출되어 판매하는 과일·채소류 등은 비닐을 씌워 판매하고, 반찬류도 뚜껑이 있는 유리용기 등에 넣어 판매한다고 설명했다.

일반 가정에서도 황사가 실내로 유입되지 않도록 창문을 꼭 닫아야 하며, 공기 청정기 등을 활용하여 실내공기를 청결히 유지해야하고, 과일·채소류는 살균소독제 등을 활용하여 살균소독 후 깨끗이 씻어 조리 하고, 남은 음식물은 뚜껑을 덮어 냉장고 등에 보관하며, 외출 후 집으로 돌아 왔을 때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은 후 조리해야한다 강조했다.

점안제ㆍ점비제 사용시 주의사항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식약청은 봄철은 황사로 인하여 알레르기성 결막염과 알레르기성 비염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계절로서 점안제와 점비제의 선택 및 사용시 주의가 필요하다 말하고, 황사로 인해 눈이 가렵고 붉어지며 눈에서 끈끈한 분비물이 나오는 등 알레르기성 결막염의 초기 증상으로 의심될 때는 가까운 약국에서 약사와 상담 후 증상에 적합한 점안제를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콘택트렌즈를 착용자는 황사예보가 있는 경우에는 가급적 콘택트렌즈를 대신하여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으나, 부득이 안경을 사용할 수 없을 경우에는 렌즈의 소독 및 세정관리를 보다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황사 발생시에는 렌즈로 인해 눈이 보다 쉽게 건조해지면서 충혈, 가려움증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8시간 이상의 장시간 착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식약청은 봄철 황사로부터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황사가 심할 때는 외출을 자제하되,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귀가 후에는 손과 얼굴을 깨끗이 씻어 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황사대비 안전 관리요령 등을 숙지하여 황사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재난포커스 - 이정직 기자(jjlee@di-foc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