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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연중화·대형화에 따른 예방 강화 필요성 선제적 대응이 중요
2025년 04월 07일 (월) 01:38:27 이정직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산불 발생 시기가 불규칙해지고 규모가 커지고 있다며, 이에 따른 선제적 예방 조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영남 내륙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은 빠르게 확산하며 유례없는 피해를 남겼다. 강풍, 고온, 건조한 기상 조건이 맞물려 산불이 대형화됐으며, 당시 영남 지역에는 겨울철 이상고온이 지속됐다. 이상기후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산불 발생 위험이 증가하고 있으며, 발생 양상이 불확실해져 예측이 어려워지고 있다. 따라서 대형산불을 막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 필수적이다. 지난 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서 발생한 대형산불 역시 기후변화로 인한 산불 대형화의 사례다. 이 지역에서는 주로 6월에서 12월 사이에 산불이 집중적으로 발생했으나, 올해는 1월에 발생해 이례적인 양상을 보였다.

LA 지역의 연간 건조 일수는 2000년대에 비해 31일 증가했으며, 2024년 5월 이후 강수량은 평년의 4%에 그쳐 극심한 건조 상태가 지속됐다. 기후변화로 인한 기상 조건의 변화는 산불 발생 위험을 더욱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는 산불이 특정 계절에 국한되지 않고 연중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 2월, 일본 이와테현에서 발생한 대형산불도 기후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 동쪽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3℃ 상승하면서 건조하고 강한 바람이 형성되었고, 이는 산불의 확산을 가속화하는 요인이 됐다. 대형산불이 발생한 당시 이와테현의 강수량은 평년 대비 6% 수준인 2.5mm에 불과했으며, 건조주의보까지 발령된 상황이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불연구과 오정학 과장은 “산불은 선제적인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작은 불씨 하나가 대형산불로 번질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생활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정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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