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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탄소흡수원에서 배출원으로”, 지난 3월 산불로 온실가스 764만 톤 배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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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5월 08일 (목) 07:11:00 |
이정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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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인한 피해 면적 10.4만ha를 기준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재산정한 결과, 약 764만 톤CO₂eq의 온실가스가 배출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온실가스별 배출량은 이산화탄소(CO₂) 677.6만 톤, 메탄(CH₄) 56.8만 톤, 아산화질소(N₂O) 29.8만 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중형차 약 7,175만 대가 서울–부산 왕복(800km) 시 배출하는 온실가스량과 맞먹는 수준이다.
이번 추정치는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가 최근 확정한 산불 피해 면적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지난 4월 8일 발표된 ‘산불영향구역’ 기반 배출량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산불영향구역은 진화 전략 수립을 위한 참고 자료이며, 실제 피해 면적은 현장 조사를 통해 확정된 수치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수치는 현재까지 확인된 면적을 기반으로 한 잠정 수치로, 향후 산불 피해지에 대한 공식 통계 발표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김래현 산림탄소연구센터장은 “산불은 수 세기 동안 축적된 탄소를 순식간에 대기 중으로 방출시킬 뿐 아니라, 산림의 탄소 흡수 능력도 크게 저하시킨다”고 강조하며, “산림이 흡수원에서 온실가스 배출원으로 전환되지 않도록, 불법 소각 금지 등 사전 예방 활동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국립산림과학원은 향후에도 산불 발생 시 온실가스 배출 영향을 정밀하게 분석해, 기후변화 대응 차원의 산림 관리 정책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정직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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