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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 접촉자 중 추가 환자 250명 조기 발견, 잠복결핵감염자 1만7천여 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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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5월 09일 (금) 00:59:21 |
한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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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2024년 한 해 동안 결핵환자의 가족과 집단시설 내 접촉자를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추가 결핵환자 250명을 조기에 발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일반 인구의 결핵 발생률(10만 명당 35.2명)에 비해 약 7배에 달하는 수치로, 집단 내 감염 차단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이번 역학조사는 결핵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가족 및 집단시설 이용자 등 총 10만 5,98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이들 중 추가 결핵환자 250명이 새롭게 확인되었으며, 잠복결핵감염자도 1만 7,537명(잠복결핵감염률 29.5%)에 달했다.
결핵 역학조사의 핵심 목적은 결핵환자의 주변에서 잠복 상태에 있는 감염자나 추가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이들에 대한 신속한 치료를 통해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는 것이다. 실제로 2024년 추가 환자 수는 2023년보다 25%(50명) 증가했으며, 이는 위험군에 대한 흉부 CT 등 정밀 검사 확대의 효과로 분석된다.
접촉 유형별로는 가족접촉자의 감염률이 특히 높았다. 호흡기 결핵환자 16,220명의 가족접촉자 1만 8,893명을 검사한 결과, 추가 환자 108명(10만 명당 571.6명)이 확인되었고, 잠복결핵감염자는 4,931명(감염률 30.1%)으로 집계됐다. 집단시설의 경우, 학교, 요양원, 사업장 등에서 총 3,470건, 87,096명의 접촉자에 대해 검사가 이뤄졌고, 이 가운데 추가 환자 142명(10만 명당 163명), 잠복결핵감염자 12,606명(감염률 29.2%)이 나타났다.
특히 사회복지시설의 감염률이 두드러졌다. 해당 시설에서의 추가 결핵환자 발생률은 10만 명당 227.9명, 잠복결핵감염률은 37.9%에 달했으며, 이들 대부분은 면역력이 저하된 고령자들이 장시간 생활하는 요양시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일반 65세 이상 노인의 결핵 발생률(10만 명당 105.8명)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2024년 개정된 ‘결핵 진료지침(5판)’에 따라 65세 이상 고령자도 잠복결핵감염 검사 및 치료 권고 대상에 포함되면서 고령층 검사자와 감염자 수가 각각 전년 대비 103.2%, 101.1% 증가한 것도 이번 조사에서 특징적으로 나타났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결핵 접촉자는 일반인보다 결핵 발병 위험이 약 7배 높은 만큼, 역학조사 참여와 잠복결핵감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치료를 완료할 경우 결핵 발병을 최대 90%까지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역학조사에 협조한 지자체 및 의료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지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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