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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급증 속 '재외국민 응급구조망' 허점 메운다, 인천공항 중심 전방위 홍보 돌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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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5월 12일 (월) 00:55:59 |
심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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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도 119는 통한다”는 말, 더는 구호가 아니다. 소방청이 재외국민을 위한 응급의료상담 서비스를 본격 확산에 나섰다.
소방청(청장 허석곤)은 해외에서 예기치 못한 질병이나 사고를 당한 우리 국민들에게 실시간 응급상담을 제공하는 '재외국민 119응급의료상담서비스'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대규모 입체 홍보 캠페인에 돌입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 배너나 보도자료 배포에 그치지 않는다. 인천국제공항 내 영상 송출, 현장 배너, SNS 채널을 활용한 온라인 이벤트, 체험형 홍보행사 등 다각적인 방식으로 오는 7월 말까지 전개된다. '재외국민도 어디서든, 예외 없이 든든하게'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캠페인은 여행객이 몰리는 공항을 주요 거점으로 삼아 실질적인 체감도를 높이는 데 방점이 찍혔다.
소방청 관계자는 “기존 단편적인 홍보에서 벗어나 해외여행을 앞둔 국민들이 직접 서비스를 체감하고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특히 가정의 달 5월과 여름휴가 시즌,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등으로 해외 방문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지금이 홍보의 적기”라고 설명했다.
‘재외국민 119응급의료상담서비스’는 해외여행 중이거나 장기 체류 중인 국민, 선박·항공기 승무원 및 승객 등이 응급 상황에 처했을 때 국내 중앙119구급상황관리센터와 직접 연결돼 전문의의 응급처치 안내, 약물복용 지도 등 다양한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전화(+82-44-320-0119), 이메일, 누리집, 카카오톡 등 다양한 채널이 열려 있다.
2018년 시작된 이 서비스는 코로나19로 해외 이동이 줄었던 시기를 지나 2022년 이후 다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2023년 한 해 동안만 4,901건의 상담이 이뤄졌으며, 이는 전년 대비 18.5% 증가한 수치다. 누적 상담 건수는 1만8,000건을 넘는다.
소방청은 이번 공항 캠페인을 LG유플러스와의 협업을 통해 더욱 확장하고 있다. 인천·김포·김해공항의 로밍센터에 안내 책자를 비치하고 전광판을 활용해 시각적 노출도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SNS 퀴즈 이벤트 등 온라인 중심의 국민참여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유병욱 소방청 119구급과장은 “해외에서 갑작스러운 위급상황에 놓인 우리 국민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제도”라며 “이제는 알리는 일이 남았다. 눈앞의 수치가 아닌, 생명과 직결된 정보인 만큼 전 국민이 알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심해영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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