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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이 삶을 바꾼다”, 숲 이용이 삶의 질 높인다는 사실 과학적으로 입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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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5월 14일 (수) 00:31:24 |
한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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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숲 이용이 개인의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한다는 점을 과학적으로 증명하며 관련 척도까지 직접 개발했다. 이는 단순한 자연 체험을 넘어 숲이 국민 복지 수준 향상에 기여하는 공공 자원임을 명확히 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최근 발표한 연구를 통해, 숲을 이용한 경험이 단순한 여가 활동을 넘어 개인의 심리적·사회적·신체적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에 따라 기존의 단편적인 삶의 질 측정 방식에서 벗어나, 숲 이용 경험 자체가 삶의 질에 어떤 변화를 주는지를 구체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새로운 측정을 도입했다.
연구진이 개발한 척도는 ▲성장 욕구 ▲지적 욕구 ▲건강 욕구 ▲심미 욕구 ▲사회 욕구 등 다섯 가지 영역에서 총 20개의 문항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 문항은 ‘매우 그렇다’부터 ‘전혀 그렇지 않다’까지 5단계로 응답하도록 설계됐다. 이는 기존의 단순한 만족도 조사에서 진일보한 방식으로, 숲을 이용한 구체적 경험이 얼마나 삶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는지 정량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이 척도를 전국 만 15세 이상 국민 1만 명을 대상으로 적용한 결과, 숲 이용 경험에 따른 삶의 질 점수는 평균 77.5점(100점 만점)으로 나타났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건강 욕구가 79.9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심미 욕구 78.7점, 사회 욕구 77.9점, 성장 욕구 75.4점, 지적 욕구 74.9점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숲이 단순히 자연 경관을 즐기는 장소를 넘어, 건강과 사회적 관계, 심리적 만족에까지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번 연구는 국립한밭대학교 고명철 교수와의 공동연구로 진행됐으며, 그 학술적 성과를 인정받아 국제 SSCI 등재 저널인 「Social Indicators Research」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숲 이용 경험이 삶의 질과 구조적으로 어떤 연관을 맺고 있는지를 실증적으로 분석해 국제 학계에도 의미 있는 자료를 제시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휴먼서비스연구과 이정희 박사는 “이번 연구는 숲이 단순한 힐링 공간이 아니라 국민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리는 자원임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사례”라며 “향후 이 척도가 국민 복지 수준을 평가하는 사회 지표로 적극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지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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