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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방귀 잡는 ‘K-사료’ 나왔다, 메탄 18% 감축, 축산 탄소중립 ‘가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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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5월 16일 (금) 00:13:20 |
심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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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의 장내 발효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을 평균 18% 줄일 수 있는 신개념 사료 소재가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 국내 축산분야의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15일, 2025년 농업 연구개발(R&D) 혁신 방안의 일환으로 한우의 메탄가스를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사료 첨가제인 ‘티아민 이인산’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티아민 이인산은 비타민 B1의 활성형 물질로, 반추가축의 위 속에서 메탄 생성에 관여하는 조효소와 결합하여 가스 발생을 억제하는 구조다.
농진청 연구진은 최근 4년간 200여 종 이상의 식물, 해조류, 화합물 후보군을 분석, 미생물 유전자 정보를 바탕으로 컴퓨터 모의실험(시뮬레이션)을 진행해 이 성분을 최종 선발했다.
실제 시험에서도 성과는 뚜렷했다. 티아민 이인산을 포함한 사료를 섭취한 한우는 기존 사료를 먹은 한우보다 체중 1kg당 메탄 배출량이 평균 18.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료 섭취량과 성장률에는 영향을 주지 않아 생산성 저하 없이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점이 핵심으로 꼽힌다.
농진청 분석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국내 사육 한우 341만 두에 티아민 이인산을 적용할 경우, 연간 약 86만 톤의 온실가스 감축이 가능한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정부가 설정한 축산분야 탄소감축 목표(330만 톤)의 약 26%에 해당하는 수치다.
농진청은 이번 기술에 대해 국내 특허 출원을 마친 상태이며, 기술이전을 희망하는 민간기업과 협의를 거쳐 상용화 및 등록 절차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임기순 원장은 “융복합 기술을 통해 개발한 저메탄 사료 소재는 축산분야에서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과학적인 첫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축산산업 전환을 위해 탄소 저감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심해영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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