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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0L급 산불진화차, 국산화 추진”, 정부, 산불 대응 R&D 전격 착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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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5월 20일 (화) 00:12:32 |
한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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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산불 진화 역량 강화를 위해 국내 기술로 대형 산불진화차 개발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와 행정안전부(장관대행 고기동)는 ‘국민생활안전 긴급대응연구’ 사업의 일환으로 고성능 산불 진화 차량을 국산화하는 연구개발을 본격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최근 경남·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을 계기로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아지면서 기획됐다. 산림청과 재난·안전 분야 전문가들이 협의해 연구 주제를 선정했으며, 기존 수입에 의존하던 대형 산불진화차를 국내 기술로 대체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 프랑스 등 해외에서는 6,000리터 이상의 물탱크를 장착한 대형 진화차가 산불 대응에 투입되고 있으나, 국내는 3,500리터급 차량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이번 연구를 통해 군용차량 개조 방식으로 6,000L급 대형 산불진화차를 국내에서 직접 개발할 계획이다. 이는 산불 진화용 헬기인 KA-32의 담수량(3,000L)의 두 배 규모로, 대형 산불 상황에서 지상 대응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과기정통부와 행안부는 앞서 약 4억 원을 투입해 2,020L급 중형 산불진화차를 국산화했고, 실제 산불 현장에서 높은 성능을 입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내년부터 64대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대형 진화차 개발 과제는 향후 상세 기획을 거쳐 본격적인 연구로 이어진다. 정부는 2년간 약 9억 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할 예정이며, 연구기관 공모는 오는 6월 중 진행된다.
정택렬 과기정통부 공공융합연구정책관은 “현장 수요에 기반한 산불 대응 연구개발을 통해 국민 안전을 지키고, 실질적 성과가 현장에 곧바로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남교 행안부 사회재난정책국장도 “이번 연구는 대형 산불의 충격을 계기로 마련됐다”며 “산불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지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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