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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터지면 자료는 사라졌다, 국립보건연, 질병재난 정보 한데 모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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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5월 21일 (수) 00:14:34 |
한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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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쏟아지는 수많은 정보들. 각종 보도자료와 지침은 물론, 중앙정부와 지자체, 해외 기관까지 실시간으로 내놓는 자료들이 뒤섞이며 대응의 혼선을 키웠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그러나 이렇게 쌓인 정보들이 사라지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발 벗고 나섰다. 국립보건연구원(원장 박현영)은 20일, 국내 최초로 질병재난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정리해 보존하는 온라인 플랫폼인 ‘질병재난아카이브(SAVE)’를 공식 개통했다고 밝혔다.
해당 아카이브는 국립의과학지식센터 누리집 내 ‘COLLECTIONS’ 메뉴에서 이용할 수 있다.
국립보건연구원 측에 따르면, 이번 플랫폼은 코로나19,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신종인플루엔자 A, 사스 등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실제로 가동된 4대 주요 감염병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보도자료, 대응지침, 브리핑 문서 등 약 2만여 건의 문서가 디지털화되어 제공된다.
특히 이번 서비스는 단순한 문서 저장소를 넘어, 사용자 편의성과 정보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질병명, 생산기관, 자료 형태 등으로 조건 검색이 가능하고, 질병 발생부터 종결까지의 흐름을 시간순으로 확인할 수 있는 ‘타임라인 서비스’와 이슈별 아카이빙 기능도 제공된다.
박현영 원장은 “질병재난은 단발성 위기가 아니라, 축적되고 분석돼야 할 국가적 경험”이라며 “이번 아카이브가 향후 정책 수립이나 연구 기반 마련에도 중요한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향후 국립보건연구원이 운영 중인 국립의과학지식센터와 연계해, 코로나19처럼 다양한 주체가 협력한 대응 사례들을 담은 보고서, 논문, 특허 자료 등도 지속적으로 수집·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지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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