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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소방, “태풍·집중호우 총력대응”, AI콜봇까지 투입해 풍수해 대비 돌입
2025년 05월 21일 (수) 00:18:07 심해영기자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본부장 권혁민)가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태풍과 국지성 집중호우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구조대응 종합대책을 마련해 오는 10월 31일까지 가동에 들어갔다. 서울소방은 5월 20일 발표를 통해 “지구적 기후위기로 인해 풍수해 발생 빈도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만큼, 서울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광역적 재난대응 체계를 조기 구축하고 긴급상황에 유기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종합대책은 ▲한강 수상시설물 및 하천변 인명구조장비함 등 주요 시설 사전 점검 ▲도심 저지대 침수 및 하천 고립사고 대응 훈련 ▲위기경보별 실시간 상황관리를 위한 비상상황실 운영을 포함한다. 특히 서울소방은 태풍이나 집중호우 등 동시다발 재난 발생 시 ‘광역 비상대응단계’를 발령, 지휘체계를 일원화하고 가용 자원을 통합 운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재난 현장에서의 초기 대응 혼선을 최소화하고, 신속한 구조·구호 활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119 신고 폭주에 대비한 대응 체계도 눈에 띈다. 최대 58대까지 증설 가능한 비상 신고접수대 운영과 더불어, 신고가 접수되지 못한 시민에 대해서는 인공지능(AI) 기반 ‘119 신고 응대 시스템’이 자동 연결돼 긴급도를 판단하고, 실제 출동 여부를 판별한다. 이와 함께, 신고 미수신자에 대해선 별도 콜백 전담팀이 시민의 안전을 최종 확인하게 된다. 서울소방은 또, 침수·붕괴 우려가 있는 풍수해 취약지역 778개소를 대상으로 순찰을 강화하고, 자치구·경찰·도로관리기관과의 협의체를 운영해 대응 공조체계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권혁민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기후 위기로 인해 서울 역시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다”라며 “빈틈없는 대응체계로 예측 불가능한 여름철 재난에 철저히 대비하겠다. 시민분께서도 낙하물 제거, 배수구 점검 등 자율적인 사전 대비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심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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