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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은 뚫었지만 주민 고통은 막지 못했다”, 영천 금노터널 소음·악취 해결 마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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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5월 22일 (목) 00:13:15 |
심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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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시 중앙선 복선전철 금노터널 인근 주민들이 수년간 겪어온 소음 및 악취 문제가 국민권익위원회의 중재로 해결될 전망이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유철환)는 21일, 영천시 완산동행정복지센터에서 권석원 상임위원 주재로 현장 조정회의를 열고, 주민 대표와 국가철도공단, 영천시 관계자 간 소음·악취 대책 마련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금노터널은 국가철도공단이 지난 2015년부터 추진한 ‘영천~신경주 복선전철 건설사업’의 일환으로 신설됐으며, 2021년 12월부터 열차 운행이 시작됐다. 그러나 해당 터널을 통과하는 디젤 화물열차로 인해 소음과 배기가스 악취 문제가 발생, 인근 완산2통 주민들의 민원이 이어져왔다.
2022년부터 주민들이 제기한 문제에 대해 국가철도공단과 영천시는 2024년 6월까지 소음·악취 측정을 진행했지만, 일부 측정 결과가 법정 기준치를 초과함에도 불구하고 측정 방식과 장소의 유효성을 둘러싼 이견으로 해결이 지연됐다.
이에 완산2통 주민 55명은 지난해 12월 국민권익위에 고충 민원을 접수, 공식적인 조정 절차가 시작됐다.
권익위는 수차례 현장 방문과 기관 간 조율을 통해 국가철도공단이 금노터널 입구 300m 구간에 우선 방음벽을 설치하고, 설치 이후에도 악취 문제가 지속될 경우 영천시의 측정 결과에 따라 추가 대책을 마련하기로 하는 중재안을 이끌어냈다.
또한 영천시는 2024년 12월까지 복선전철 건설사업이 원활히 완료될 수 있도록, 해당 사업으로 신설된 공공시설물의 인수·인계 등에 협조하기로 합의했다.
국민권익위 권석원 상임위원은 “이번 조정을 통해 주민들의 고통이 일정 부분 해소되고, 복선전철 사업도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방음벽이 차질 없이 설치되어 주민들이 보다 나은 생활 환경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심해영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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