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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팅 한 번으로 생명이 살았다", 사고사망자 66% 급감, 효과 입증된 위험성평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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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5월 23일 (금) 00:34:31 |
한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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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의 위험성평가 및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컨설팅을 받은 사업장에서 사고사망자가 무려 66.7%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 현장의 ‘생명 안전 컨설팅’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정부는 2023년 한 해 동안 총 30,837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두 가지 형태의 안전 컨설팅을 지원했다. 하나는 유해‧위험요인 발굴과 평가 실습을 중심으로 한 위험성평가 컨설팅, 다른 하나는 근로자 참여, 위험요인 제거 등 중대재해 예방 요소를 포괄하는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컨설팅이다.
이들 사업장의 2022년 사고사망자 수는 총 168명이었으나, 2024년에는 56명으로 줄어들었다. 숫자상으로는 112명 감소, 비율로는 약 67%에 달하는 변화다.
특히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컨설팅을 받은 사업장의 경우 감소율이 더욱 두드러진다. 16,062개소에서 2022년 146명의 사고사망자가 발생했지만, 2024년에는 40명으로 줄어 무려 72.6%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반면, 위험성평가 컨설팅만 받은 14,775개소는 같은 기간 동안 22명에서 16명으로 줄어 27.3%의 감소를 보였다.
산업재해의 '주범'으로 꼽히는 건설업에서도 눈에 띄는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2023년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컨설팅을 받은 건설업체의 사고사망자 수는 2022년 105명에서 2024년 17명으로 급감하며, 83.8%라는 극적인 감소율을 기록했다.
다만, 이번 분석은 컨설팅 전후 2년간 사고사망자 수의 단순 비교로, 경기 변화나 사업 규모 증감 등 외부 변수를 완전히 배제하지는 못한 한계가 있다는 점도 함께 지적됐다.
정부는 올해도 이 같은 컨설팅 사업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사고 위험이 높은 고위험업종을 중심으로 50인 미만 사업장 38,500개소에 컨설팅을 제공하며, 이 중 33,500개소는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컨설팅을, 5,000개소는 위험성평가 컨설팅을 받을 예정이다.
고용노동부 김종윤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이번 분석을 통해 위험성평가가 중대재해 감소에 실질적인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며, “앞으로도 사업장의 자율적 예방체계 확산을 위해 컨설팅의 전문성과 품질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지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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