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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타이어 공장 불길, 어디서 시작됐나”, 대형화재 원인 규명 총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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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5월 23일 (금) 00:36:22 |
이정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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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발생한 타이어 공장 대형 화재의 진실이 정밀 조사 끝에 밝혀질 전망이다. “원인도 모른 채 다시 탈 수는 없다”는 각오로, 정부가 중앙화재합동조사단을 꾸려 화재 원인 분석에 본격 착수했다.
소방청(청장 허석곤)은 지난 17일 광주에서 발생한 타이어 제조공장 대형 화재와 관련해 8개 기관 16명으로 구성된 ‘중앙화재합동조사단’을 편성, 20일부터 한 달간 현장 감식과 과학적 분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조사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단순히 불이 난 원인을 밝히는 수준을 넘어, 화재 확산의 구조적·기계적 요인, 초기 대응의 적절성, 2차 피해 위험성까지 전방위로 살펴보는 정밀 조사다.
조사단에는 소방청을 비롯해 국립소방연구원, 방재시험연구원, 한국전기안전공사, 광주시 소방안전본부 등 8개 정부·공공기관이 참여하며, 화재·전기·기계 분야의 공학박사와 대학교수 등 민간 전문가들도 자문위원으로 합류해 전문성과 객관성을 더했다.
특히 화재의 최초 발화 지점으로 지목된 특정 기기에 대해서는 국립소방연구원이 실물 재현실험을 실시한다. 실제와 유사한 조건에서 인화 가능성을 확인하고, 그 결과를 최종 조사 보고서에 반영해 불씨의 실체를 과학적으로 규명할 계획이다.
합동조사단은 ▲전기·기계적 작동 상태 분석 ▲연소 확산 경로 추적 ▲물적 피해 범위 산정 ▲방화 가능성 검토 ▲안전관리 소홀 여부 평가 ▲초기 대응 체계 분석 등 화재의 전 과정을 다각도로 들여다볼 예정이다.
더불어, 화재로 인해 유출 가능성이 제기된 유해물질 등 2차 환경 피해에 대한 조사도 병행, 향후 제도 개선과 기술 보완의 방향까지 제시할 예정이다.
박근오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이번 조사는 단순 원인 규명에 그치지 않고, 유사 대형화재 예방과 제조시설 안전강화를 위한 정책 마련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이라며, “중앙화재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는 관계부처와 지자체, 민간에 폭넓게 공유해 실효성 있는 안전 대책 수립 근거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소방청은 이번 광주 화재처럼 대형 제조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복합적 화재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전국 주요 산업시설에 대한 예방 점검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정직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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