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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하·지하차도,생명선 막아라”, 침수 인명피해 막기 위한 '지하공간 점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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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5월 26일 (월) 00:39:05 |
한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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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은 아직 오지 않았지만, 정부는 이미 ‘지하’에 주목하고 있다.
5월 23일, 행정안전부는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여름철 자연재난 사전대비 TF’ 4차 회의를 열고, 집중호우로 인한 지하공간 침수 인명피해 대응책을 전격 점검했다.
올해 들어 벌써 네 번째다. 이전 회의들이 산불, 산사태, 하천재해 같은 전통적 재해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번에는 지하차도·지하주차장·반지하주택처럼 도심 아래 숨어 있는 위험구역이 도마 위에 올랐다.
정부는 “소나기 한 번에도 지하공간은 순식간에 물에 잠길 수 있다”며, 침수 우려 지점별로 책임자와 대응 장비를 사전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침수가 우려되는 전국 지하차도에는 ‘4인 전담팀’을 지정한다. 공무원 2명, 경찰 1명, 지역 통장이나 자원봉사자 등 민간조력자 1명으로 구성된 이 팀은, 비상시 차량 진입을 즉각 차단하고 배수펌프 등 침수방지 시설을 평소부터 점검하게 된다.
지하주차장도 마찬가지다. 물막이판 설치는 기본이고, 주민들에게 침수 시 행동요령을 반복적으로 안내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미 지난해 침수 피해를 입은 공동주택 단지들은 현장 점검이 시작됐다.
특히, 정부는 반지하주택 거주자에 대한 ‘우선 대피 지원체계’도 본격 가동한다. 독거노인이나 장애인, 대피가 어려운 1인 가구를 중심으로 1:1 대피도우미를 사전에 지정해, 위험 상황 발생 시 신속한 구조가 이뤄지도록 준비 중이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본격적인 우기 전이라도 소나기성 집중호우로 인한 지하공간 침수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라고 강조하며, “정부는 여름철 위험기상에 대비한 인명피해 최소화 대책을 차질없이 이행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지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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