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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고, 습하고, 위험하다", 기상청, 올여름 ‘이상고온·폭우’ 복합 재난 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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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5월 26일 (월) 00:41:19 |
이정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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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여름, 평년과 같을 것이라 기대하지 마라. 기상청이 5월 24일 발표한 ‘3개월 전망(6~8월)’에 따르면, 올여름은 더 덥고, 더 습하며, 때때로 더 위험할 것으로 보인다. 기온은 대부분 평년보다 높고, 초여름 강수량은 많을 것으로 예보됐다. 여기에 집중호우와 국지성 폭우, 폭염이 겹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기상청은 6월부터 8월까지 전반적으로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6월은 ‘높음’ 확률 40%, 7~8월은 ‘높음’ 확률 50%로 특히, 열대 서태평양과 인도양의 해수면온도가 평년보다 높고, 유럽·북극 지역의 눈덮임이 줄어든 영향으로 우리나라 부근에 고기압이 강하게 자리 잡을 전망이다. 고기압은 햇볕을 가두고 더위를 증폭시킨다.
다만, 6월에는 저기압성 순환이 간헐적으로 형성될 경우 반짝 기온 하강 가능성도 있다.
6월 강수량은 평년보다 많을 가능성이 40%로, 본격적인 장마 시작 전부터 집중호우나 국지성 강우가 발생할 수 있다.
기상청은 “티베트 지역의 눈덮임이 많아 동아시아 상층 기압골이 강화되고, 남쪽의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돼 강수량을 늘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고기압이 자리를 오래 잡으면 오히려 비는 줄고, 대기는 정체될 수도 있다.
즉, 많을 수도, 적을 수도 있는 변동성이 큰 여름이 될 전망이다.
또 현재까지 서태평양 지역에서는 태풍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는 대기 불안정이 약해졌다는 신호다.
기상청은 “올여름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태풍은 평년 수준(2.5개)보다 적을 가능성이 높다(40%)”고 전망했다. 그러나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가 한반도에 걸칠 경우, 태풍이 갑작스레 북상해 영향을 줄 수 있어 안심은 금물이다.
6~8월 동안 태평양 해수면 온도는 평년 수준으로 회귀할 가능성이 높아, 엘니뇨도 라니냐도 아닌 ‘중립 상태’가 지속될 전망이다. 이는 일견 안정된 기후처럼 보일 수 있지만, 국지적인 이상기후 가능성은 오히려 높아지는 양면성이 있다.
장동언 기상청장은 “5월 중순 이후 기온이 평년보다 높게 유지되고 있으며, 여름철과 같은 날씨가 나타나고 있다”라며, “올여름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은 초여름에 대체로 많을 것으로 전망되어, 이상고온과 집중호우 등 위험기상으로 인한 재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하며, “기상청은 폭염 영향예보를 2일전부터 앞당겨 제공하고, 호우 긴급재난문자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등 기상 재해 예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정직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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