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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횟감 먹다 감염된다”, 비브리오 검출 시점 앞당겨져 수산물 대대적 검사 착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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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5월 27일 (화) 02:11:50 |
이정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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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수산물 먹는 게 두려운 계절이 다시 왔다. 올해는 바닷물 온도가 예년보다 빠르게 상승하면서, 비브리오 패혈증균 검출 시점도 앞당겨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이례적으로 5월부터 수산물 전방위 안전 점검에 들어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와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5월 26일부터 4개월간, 지자체와 합동으로 유통·생산 단계의 수산물에 대한 집중 수거·검사 및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넙치, 조피볼락 등 횟감으로 즐겨 먹는 생선 1,000건을 수거해 비브리오균 및 동물용의약품 잔류 기준을 철저히 검사한다. 검사 결과 부적합한 수산물은 즉시 유통을 차단하고 폐기 조치할 방침이다. 해당 정보는 ‘식품안전나라’ 누리집을 통해 공개된다.
또한, 여름철 관광객이 많이 찾는 주요 항구, 해변 횟집, 수산시장 등을 중심으로 ‘식중독 신속검사 차량’을 투입, 수족관물에 대해 비브리오균 현장검사도 진행한다. 이 차량은 현장에서 4시간 이내에 오염 여부를 분석할 수 있는 정밀 장비를 갖추고 있다.
아울러 수산물 취급업소의 보관온도, 개인 위생, 도구 관리 상태 등 전반적인 위생 실태도 지도·점검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양식 수산물에 대한 동물용의약품 잔류 검사와 바닷물 오염 실태조사를 병행한다. 위판장과 공판장 등 수산물 유통 현장의 소독 상태, 종사자 위생, 수산물 온도관리 여부까지 꼼꼼히 점검할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수산물 취급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비브리오 식중독 예방 교육도 함께 진행되며, ‘수산물안전 국민소통단’을 통해 일상에서 활용 가능한 안전정보도 지속 제공한다.
또 생으로 먹는 횟감의 경우, 수돗물로 2~3회 세척하고 칼·도마는 반드시 용도별로 구분해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간질환 등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은 반드시 가열 조리해 섭취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비브리오균은 단 한 끼의 방심으로도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위험균”이라며, “올해는 바닷물 온도 상승이 빠른 만큼 예년보다 앞당겨진 예방조치가 국민 건강을 지키는 관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직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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