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764만 톤 CO₂ 쏟아낸 산불, 산림 탄소흡수로 회복” |
|
 |
2025년 05월 28일 (수) 00:46:50 |
한지현기자
|
 |
|
|
|
|
지난 3월, 경북·경남·울산을 덮친 대형 산불은 나무만 태운 것이 아니었다. 단기간에 약 764만 톤의 이산화탄소(CO₂-eq)를 공기 중에 쏟아내며 탄소중립 시계를 거꾸로 돌려놨다. 이 수치는 화력발전소 수개월치 배출량에 맞먹는다.
산림이 사라지면서 탄소흡수 능력도 함께 소멸됐다. 나무는 서서히 자라지만, 불은 순식간에 그 모든 시간을 무너뜨린다. 이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산불로 무너진 탄소흡수 구조를 복구하기 위한 ‘산림 탄소흡수 증진 방안’을 내놨다.
과학원이 제시한 핵심 전략은 산불 피해지를 단순히 다시 심는 데 그치지 않고, 자연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환경을 보장하면서도 인위적인 조림도 병행하는 이중 복원 전략이다. 회복은 시간이 문제다. 자연에만 맡기기엔 너무 늦고, 무조건 심기만 해선 생태 균형을 해칠 수 있다.
이번 방안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산불 피해목의 목재 자원화다. 보통 산불 후 고사목이나 벌채목은 방치되거나 폐기되지만, 이를 제재목, 섬유판 등으로 가공해 목재제품으로 전환하면 또 하나의 탄소 저장고가 된다.
과학원은 이 방식으로 최대 156만 톤의 CO₂를 장기 저장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땅에 남겨뒀다 썩게 만들 바에야, 가공해 집에 들이고 가구로 만들라는 이야기다. 단순히 ‘피해 처리’가 아닌, 탄소중립 전략의 일환으로 접근하는 셈이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탄소연구센터 김래현 센터장은 “산불 피해목 의 다각적 활용과 균형있는 복원 방안을 마련하여 산림의 탄소흡수 기능을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지현기자 |
|
|
|
|
|
| ⓒ 재난포커스(http://www.diofocu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
|
|
|
|
|
|
 |
전체기사의견(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
|
|
|
| 전체기사의견(0) |
|
|
|
| 가장 많이 본 기사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