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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이 사라지면 12조가 날아간다, ‘산림생물다양성’의 경제적 가치, 1년 새 1조 증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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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5월 28일 (수) 00:49:02 |
한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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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이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5월 22일)을 맞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 숲이 지닌 산림생물다양성 보전 기능의 경제적 가치가 2023년 기준 12조 6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 대비 8%, 무려 1조 원 증가한 수치다.
산림이 단지 나무 몇 그루가 아닌, 국가 자산으로서 생물다양성을 품고 있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숫자로 증명된 셈이다. 2020년 전체 산림공익 기능의 가치는 259조 원으로 평가된 바 있으며, 이 중 생물다양성 보전 기능이 차지하는 비중도 점차 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산림유전자원 등 바이오산업에 기여하는 기능을 중심으로 가치를 평가했으며, 국내 바이오산업의 성장과 함께 평가액도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산림이 제공하는 유전자원, 생물종 다양성은 신약, 화장품, 식품산업에 핵심 기반이 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경제적 가치는 산불, 병해충, 무분별한 개발로 쉽게 사라질 수 있는 위태로운 자산이다. 산림청은 숲가꾸기를 적기에 실시하고 산불과 병해충 예방을 강화하며, 산지의 무분별한 용도 변경과 형질 변경을 억제하는 것이 핵심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산림이 농지나 개발용지로 바뀌면, 단순히 경관 훼손이나 산사태 위험을 넘어 국가 자산 손실로 직결된다는 경고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전략연구과 김기동 연구사는 “기후위기 시기에 산림생물다양성 보전 기능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과학적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산림공익기능 관련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지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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