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2026.09.28
로그인 |  회원가입
홈 | 공지/이벤트 | 전체기사
홈 > 뉴스 > 재난포커스속보
     
“또 뜨거운 여름 온다”, 폭염 재해 ‘비상 대응’ 돌입
2025년 05월 29일 (목) 00:53:29 이정직기자

“올여름도 평년보다 덥다.” 기상청의 예보가 현실화되기 시작하자, 고용노동부가 선제 대응에 나섰다. 지난해 폭염으로 산업재해를 입은 근로자가 63명에 달한 데 따른 긴장감이 그대로 읽힌다. 고용노동부는 5월 28일 산업안전보건본부장 주재로 전국 48개 지방고용노동관서 산업안전보건 부서장 회의를 열고 ‘폭염 재난 대응’에 본격 착수했다.

지난해 여름, 평균기온은 25.6도.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폭염일수는 24일로,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날이 한 달 가까이 이어졌다. 그 여파는 현장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산업재해로 이어진 온열질환자는 63명. 이는 2018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로, 당시 폭염일수는 31일이었다. 피해는 특정 영역에 집중됐다. 작업환경이 극도로 취약한 건설업(49.2%), 규모가 작은 50인 미만 사업장(61.9%), 그리고 체력 부담이 큰 50대 이상 근로자(55.5%)가 주요 피해 집단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고용노동부는 오는 9월 30일까지, 총 124일간 ‘폭염 대비 특별대책반’을 가동한다. 지방관서를 중심으로 안전보건공단, 민간재해예방기관, 근로자건강센터 등 전문가 조직이 대거 투입된다. 각 사업장에 폭염 실태와 사고 사례를 전파하고, 작업 특성에 맞는 예방조치 기술지원을 병행할 예정이다. 특히 건강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24개 근로자건강센터가 직접 현장으로 나선다. 고령 근로자와 고혈압·당뇨 등 기저질환자 대상 건강지원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이번 대책의 핵심은 ‘현장 수칙 준수’다. 고용노동부는 ‘온열질환 예방 5대 수칙’을 전국 사업장에 적극적으로 알리고 지도한다는 방침이다. 수칙은 ▲시원한 물 제공 ▲그늘과 바람 확보 ▲충분한 휴식 ▲보냉장구 지급 ▲응급조치 체계 마련 등이다. 체감온도 31도 이상인 폭염 작업장에서는 이 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또한 건설, 조선, 물류, 환경미화, 농림축산 등 폭염 고위험 업종의 6만 개소 사업장도 집중 관리된다. 오는 6월 2일부터 20일까지는 자체 자율점검 기간으로 설정된다. 이후 지방고용노동관서에서 본격적인 현장 점검에 나서 수칙 이행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핀다. 점검 대상은 실내외 작업장을 가리지 않는다. 냉방 및 통풍 장치 운영 여부, 작업시간대 조정, 적절한 휴식 제공 여부 등을 핵심 점검 사항으로 삼는다. 미흡한 사항은 즉시 시정조치 하며, 열사병 등 중대 재해가 발생한 경우엔 원인조사와 함께 법 위반 여부도 철저히 들여다볼 계획이다.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배려도 포함됐다. 전문기관의 도움이 필요한 작업장의 경우 공기 흐름을 진단하고, 제트팬 등 환기장치 설치를 위한 기술지원을 실시한다. 예방물품도 대거 지원된다. 온습도계(3만 개소), 이동식 에어컨(7천 개소), 응급키트 등을 통해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 현장에서는 이미 다양한 예방사례들이 실행 중이다. 정부는 이를 업종별, 규모별로 발굴하고 확산시켜 실질적인 현장 활용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이번 여름 역시 예사롭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온열질환으로 인한 산업재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정직기자
ⓒ 재난포커스(http://www.diofocu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가장 많이 본 기사
불길·침수·실종·반복민원까지 AI...
“개인정보 유출 막을 투자 안 하...
40℃ 폭염 뒤 시간당 124㎜ ...
부품사 서버 뚫리면 달리는 자동차...
비가 오면 도로 오염물질이 하천으...
저궤도 위성 급증에 충돌 위험 커...
“가을 산행객 늘자 산림 훼손·산...
119상황실 잡아먹는 반복신고, ...
육상 화학사고가 바다까지 번진다,...
한눈으로 보는 9월 15일자 재난...

개인정보취급방침 청소년보호정책 회사소개 정기구독 광고문의 이용약관 이메일무단수집 거부
주소: (우) 07402 서울 영등포구 가마산로46가길 9, 2층 ㆍ TEL) 02-735-0963 ㆍ FAX) 02-722-707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서울아00353 ㆍ등록연월일:2007년 4월 16일ㆍ 발행인:ㆍ 편집인:
청소년보호책임자:
Copyright ⓒ 2007 Daily 위기관리경영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di-foc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