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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보이면 바로 신고하라”, 국립공원, ‘카톡 신고’로 재해 막는다
2025년 05월 29일 (목) 00:54:49 한지현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주대영)이 6월 1일부터 국립공원 내 위험 요인을 신속히 신고할 수 있는 채널 ‘국립공원 안전똑똑’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북한산, 무등산, 팔공산 등 도심형 국립공원 3곳에서 먼저 도입된다.

‘안전똑똑’은 이름 그대로 국립공원 곳곳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난·안전 위험 요소를 똑똑하게 감지하고, 더 똑똑하게 대응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탐방객 누구나 산행 중 비탈길 붕괴, 시설물 파손, 추락 우려 등 위험 상황을 발견하면 즉시 신고할 수 있다. 신고 방식은 카카오톡에서 ‘국립공원 안전똑똑’을 검색해 오픈채널방을 통해 바로 신고하는 방법, 또 하나는 공원 내 주요 지점(탐방지원센터, 화장실, 안내간판 등 120곳)에 부착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해 접속하는 방식이다.

신고는 단순 제보가 아니다. △위험 요소의 정확한 위치 △내용 설명 △현장 사진 세 가지가 모두 포함되어야 접수된다. 공단 측은 특히 “위치 정보가 정확하지 않으면 신속한 대응이 어렵다”고 강조했다. 국립공원공단이 우선 신고 대상으로 설정한 주요 위험 요소는 낙석·산사태, 침수·고립·유실, 쓰러진 나무(전도목), 추락 위험, 각종 시설물 파손 등이다. 이러한 요소들은 대부분 예고 없이 발생하며, 즉각적인 대응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공단은 탐방객의 실시간 신고를 통해 선제적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시범운영은 단순한 시도가 아니다. 국립공원공단은 이 시스템의 실효성을 면밀히 평가한 뒤, 전국 국립공원으로의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재난·안전 위험 요인 신고에 대한 탐방객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이뤄진다면 보다 안전한 국립공원 환경 조성과 사고 발생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한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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