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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공사장 등, 여름 재난 TF 회의서 “우기 전 끝내라” 강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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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6월 02일 (월) 03:58:27 |
이정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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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여름철 자연재난 대응을 두고 다시 긴급회의에 들어갔다. 하지만 현장 곳곳에선 여전히 "공사장 안전, 복구 지연, 이상기후 무대책"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행정안전부가 5월 30일 개최한 ‘여름철 자연재난 사전대비 점검 TF’ 5차 회의에서 드러난 현실이다.
이날 회의는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열렸으며, 국조실, 소방청, 해양경찰청, 질병청, 기상청 등 20여 개 중앙부처와 전국 17개 시도가 총출동했다. TF는 지난 4월부터 사면붕괴, 하천범람, 지하공간 침수 등 재해유형별로 집중 점검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엔 대형 건설공사장과 재해복구 현장 안전문제가 핵심 의제로 떠올랐다.
정부는 재해복구사업장에 대해 “우기 전까지는 반드시 공사를 끝내라”고 주문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공정 지연으로 완공이 어려운 곳도 적지 않은 상황. 이에 대해 당국은 “준공이 어렵다면 취약구간을 우선 시공하고, 안전시설·장비를 보강하라”며 ‘최소한의 방어선’ 구축을 지시했다.
건설공사장에는 기상 악화 시 중대재해 사이렌을 울려 즉시 대응토록 했다. 약 7만7천 명이 가입한 재난안전 SNS 플랫폼을 통해 사고현황과 대응수칙을 수시로 공유하고 있지만, 실제 현장 적용 여부에는 의문부호가 따른다.
특히 올 3월 산불 피해지역에 대해서는 “우기 전에 복구가 어렵다면 위험수목 제거, 방수포 설치 같은 임시 조치라도 반드시 마무리하라”는 지침이 내려졌다. 하지만 해당 지역 일부에선 예산 확보와 인력난으로 복구 일정이 계속 늦어지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최근 이상기후 영향으로 기존 예측을 뛰어넘는 집중호우가 잦아지고 있다”라면서, “정부는 준비한 안전관리 대책이 현장에서 빈틈없이 작동할 수 있도록 세심히 점검하고, 위험기상에 신속히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정직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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