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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 남해 앞바다’에 해파리 82만 마리, 위기경보 ‘관심’ 발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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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6월 05일 (목) 07:11:22 |
한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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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바다는 해파리의 습격을 받았다. 해양수산부는 6월 4일, 국립수산과학원의 특보 발표에 따라 해파리 대량발생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해파리 시즌이 본격화됐다는 경고등이 켜진 것이다.
문제는 그 규모다. 경남 거제시와 자란만 일대에서 1헥타르(ha)당 최대 82만 마리에 달하는 보름달물해파리가 확인됐다. 특히 자란만은 평균 밀도가 ha당 28만 마리에 이르는 등, 예년을 뛰어넘는 밀집도를 보이고 있어 해양 생태계와 어업 종사자 모두에게 비상이 걸렸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이미 부산‧경남 남해 앞바다에 예비주의보를 내렸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해파리 발생 경보 체계 중 가장 초기 단계인 ‘관심’을 발령하며 대응체제에 들어갔다.
보름달물해파리는 비교적 독성이 약한 자생종이지만, 문제는 그 양과 확산 속도다. 10cm 미만의 작은 개체가 주를 이루고 있어 아직은 성체로 자라기 전 단계지만, 수온이 상승하고 먹잇감이 늘어나면 성체가 대거 출현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고스란히 어민들의 어업활동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
올해는 이례적인 저수온(-1.6~2.2℃) 현상으로 해파리 출현 시기가 예년보다 2주 이상 늦어진 상황. 하지만 해양 전문가들은 오히려 이로 인해 한꺼번에 대량 출현할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 지적하고 있다.
해수부는 ‘관심’ 단계 발령에 따라 예찰을 강화하고, 어민 대상 예방 교육과 장비 점검 등 피해 최소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미 관련 기관들과의 공조 하에 대응 매뉴얼을 가동 중이며,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해파리 피해 최소화를 위해 해파리 대량발생 대응 매뉴얼과 올해 수립한 해파리 어업피해 방지 대책에 따라 신속히 대응해 나가겠다.”라며, “지자체 등 관계기관은 예찰 등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어업인과 해수욕객들의 피해 저감을 위한 예방 교육·홍보 등을 실시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지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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