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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은 재난”, 복지부 4만 명 위기가구 포함 여름철 총력 대응 돌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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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6월 09일 (월) 01:27:37 |
심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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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올해 여름, 작년보다 더 덥다고 예보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4만여 명의 혹서기 위기가구를 조기 발굴하고, 독거노인·아동·노숙인·쪽방촌 주민 등 폭염에 가장 취약한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여름철 대책을 전면 가동한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6월 5일 ‘2025년 여름철 취약계층 보호 대책’을 발표하고, 폭염과 풍수해, 태풍 등에 따른 복지 사각지대 차단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혹서기 위기가구 집중 발굴, ▲대상별 맞춤지원 강화, ▲냉방비 지원과 안전관리 확대에 초점이 맞춰졌다.
먼저, 정부는 ‘사회보장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초기 상담 전화, 복지위기 알림 앱을 총동원해 약 4만 명 규모의 혹서기 위기가구를 조기 선별한다. 주거 취약가구, 독거노인, 장애인가구 등 폭염 속에 숨은 위기의 온도를 실시간 포착하겠다는 전략이다.
발굴된 가구에는 읍면동 찾아가는 보건복지전담팀이 직접 방문해 상담과 맞춤 지원을 제공하고, ‘좋은이웃들’ 봉사단이나 명예사회복지공무원들도 복지 현장의 감시자 역할을 맡는다. 배달기사, 집배원이 위기가구 발굴을 돕는 장면도 올여름 흔해질 전망이다.
독거노인을 중심으로 한 폭염 대응도 대폭 강화된다.
생활지원사가 약 55만 명의 돌봄서비스 이용 노인을 대상으로 매일 안부 확인을 실시하며, 27만 가구에는 화재·응급호출 감지 ICT 기기가 설치돼 있다. 비정상적인 움직임이 감지되면 곧바로 긴급 조치가 취해진다.
한여름 뙤약볕 속 노인일자리도 조정된다.
기존 7월에서 9월이던 활동시간 단축 조치가 올해는 6월에서 9월로 확대되며, 무더위 속 어르신 건강 보호에 나선다. 경로당 급식도 주 5일 체제로 확대되며, 양곡비와 조리 인력 지원 예산은 대폭 늘어났다.
아동 급식도 빠지지 않는다. 여름방학 중 끼니 걱정이 있는 아동은 지자체와 교육청, 지역협의체를 통해 발굴하고, 급식 신청을 적극 유도해 단 한 끼도 놓치지 않도록 한다.
쪽방주민, 노숙인을 위한 무더위 쉼터와 응급 잠자리, 냉방용품 확보도 조기 완료됐다. 중앙정부와 지자체, 민간시설 간 비상 연락망을 구축하고, 현장 순찰을 통한 폭염 사망사고 예방에 초점을 맞춘다.
또한, 전국 6.9만 개 경로당에는 7~8월 두 달간 월 16.5만 원 냉방비가 지원되고, 규모별 사회복지시설에도 월 10~50만 원의 냉방비가 제공된다.
한편, 전국 2만여 사회복지시설과 병원급 의료기관 750여 곳을 대상으로 건축, 전기, 소방 등 하절기 재난 대응 체계 점검도 병행된다.
이스란 사회복지정책실장은 “보건복지부는 올해도 폭염에 취약한 복지위기가구를 촘촘하게 보호하고, 풍수해·태풍 등 여름철 재난에 대비하여 빈틈없는 시설 안전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지자체와 수행기관 뿐만 아니라 국민들께서도 여름철에 취약한 주변 이웃들에게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심해영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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