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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리 떼가 온다”, 위기경보 ‘주의’ 격상, 득량만 일대 ha당 4만 마리 출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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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6월 10일 (화) 00:12:46 |
이정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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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리가 다시 한반도 해역을 뒤덮기 시작했다. 해양수산부가 해파리 대량발생 조짐에 따라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하고 전국 해역에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했다.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6월 9일,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최용석)이 추가로 발표한 해파리 예비주의보 특보에 따라 전국 해파리 대량발생 위기경보를 ‘주의’ 단계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보 격상은 6월 4일 부산·경남 남해 앞바다에 이어, 6월 9일 전남 남해 앞바다까지 해파리 예비주의보가 추가로 발령되면서 내려진 조치다. 정부는 예보가 2개 해역 이상으로 확대될 경우 ‘주의’ 단계 발령 기준에 해당된다고 판단했다.
국립수산과학원과 각 지자체가 지난 3월부터 실시한 예찰 결과에 따르면, 전남 득량만과 가막만 해역에서 보름달물해파리가 ha당 최대 4만 개체까지 관측되었으며, 평균 1,290개체/ha로 확인됐다. 주로 10cm 미만의 소형 개체지만 밀도가 높아 어업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상황이다.
보름달물해파리는 자생종이며 독성이 강하지는 않지만, 그물 손상, 어획량 감소, 품질 저하 등 직접적인 어업 피해를 유발하는 주범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올해는 겨울철 이례적인 저수온(-1.6~2.2℃)의 영향으로 출현 시점이 예년보다 2주 이상 늦어졌으나, 수온 상승과 먹이 풍부
현상으로 대량 번식 및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주의’ 단계 발령에 따라 정부와 지자체는 해당 해역에 대한 예찰 강화, 해파리 초동제거, 어업인 대상 예방 교육 및 홍보를 즉각 추진한다. 해양수산부는 ‘해파리 상황실’을, 지자체는 ‘종합상황실’을 각각 운영하며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신속 대응 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해파리 대량발생 위기경보 ‘주의’ 단계가 발령된 만큼, 지자체 등 관계기관은 어업인과 해수욕객들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예찰 강화 및 해파리 제거 등 신속히 대응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정직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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