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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났는데 소화전 못 써”, 소방청, 배우 이이경 앞세워 국민 화재대응 콘텐츠 배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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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6월 18일 (수) 00:38:12 |
심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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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전이 있는데, 쓰는 법을 모릅니다.” 현장에서 반복되는 이 황당한 상황. 결국 불길은 커지고, 골든타임은 사라진다.
소방청이 ‘국민 모두가 소방시설을 직접 쓸 수 있어야 한다’는 절박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새로운 홍보 콘텐츠를 18일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옥내소화전과 비상소화장치 등 화재 초기 대응 설비의 위치 확인법, 사용 순서, 주의사항 등을 실제 장비 사용 장면 중심으로 풀어내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눈길을 끄는 건 배우 이이경의 출연이다. 익숙한 얼굴, 유쾌한 목소리로 접근성이 낮던 소방 장비 교육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데 힘을 실었다.
실제로 영상 속 이이경은 비상소화장치의 문을 여는 순간부터 호스를 꺼내 물을 뿌리는 장면까지 직접 시연한다. 단순한 설명을 넘은 현장 재연에 가까워, 화재 시 당황하지 않고 대응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역할을 노렸다.
비상소화장치는 특히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골목, 산촌, 주택 밀집 지역에서 더 중요하다.
하지만 아직도 대다수 국민은 “어디 있는지도 모르고, 열어본 적도 없다”고 말한다.
소방청은 이번 콘텐츠에 산불·주택화재 등 실사례 기반 대응법도 함께 담았다.
주민 누구나 “기다리지 않고 직접” 불씨를 끌 수 있도록 하는 ‘실전형 콘텐츠’로 방향을 틀었다.
소방청 백승두 대변인은 “소방시설은 전문가만을 위한 장비가 아니라, 국민 모두가 안전을 지키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도구”라며 “국민 모두가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심해영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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