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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악몽은 없다”, 한울 광역지휘센터 개소, ‘2선 대응’ 방사능 방재 본격 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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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6월 19일 (목) 00:12:42 |
심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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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군. 이 조용한 지역에, 대한민국 방사능 방재 체계의 새로운 분기점이 세워졌다. ‘한울 광역방사능방재지휘센터’, 일명 한울 광역지휘센터가 18일 공식 개소했다.
이날 현장에는 최원호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 손병복 울진군수, 임승철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장, 이세용 한수원 본부장 등 정부와 기관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후쿠시마를 타산지석으로 삼겠다”, 이것이 이들이 한목소리로 강조한 핵심 메시지다.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당시, 가장 큰 문제는 현장의 마비였다.
5km 거리의 지휘센터는 지진과 쓰나미에 막혀 접근 불가. 실제 대응은 무려 60km 떨어진 후쿠시마현청에서 이뤄졌다.
대한민국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결심으로 ‘광역지휘센터’ 체계에 돌입했다.
지난 2022년, 울산 울주에 첫 광역지휘센터가 문을 열었고, 이번 한울이 2번째.
내년에는 한빛(전북 부안) 지역까지 완성되면 전국 5개 원전별로 ‘2중 대응 체계’가 본격 가동된다.
한울 광역지휘센터는 지상 3층, 연면적 2,000㎡ 규모로, 지진에도 흔들리지 않는 ‘면진설계’가 적용됐다.
만약 울진 현장지휘센터가 마비될 경우, 약 39km 떨어진 이 센터에서 즉시 지휘를 이어받는다.
이는 지진·쓰나미·동시다발 사고 등 대형 복합재난 상황에서 지휘 공백을 없애는 핵심거점이 된다.
최원호 위원장은 “한울 광역지휘센터 개소는 대규모 원전 사고는 물론 지진, 지진해일 등 복합재난에도 중단없이 현장을 지휘할 수 있게 됐다는 의미가 있다”라며 “정부는 어떠한 복합적인 재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신속하고 철저하게 주민들을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해영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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