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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하다 순식간에 깊은 바다로”, 이안류 대비, 해수욕장 안전 ‘실시간 대응’ 돌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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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6월 20일 (금) 02:00:22 |
한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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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도 아닌데, 바닷물이 사람을 끌고 간다. 그것도 몇 초 만에, 허리 깊이도 안 되는 얕은 바다에서.
이안류는 여전히 위험하며 이 바닷속 재해를 막기 위해,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이 실시간 감시체계 가동에 들어갔다.
정부는 6월부터 9월까지 해수욕장 개장 기간 동안 전국 주요 해수욕장 10곳을 대상으로 ‘이안류 안전정보 실시간 서비스’를 본격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일반 피서객이 ‘깊은 바다로 끌려가는 재난’을 미리 감지할 수 있게 돕는 조기경보 시스템이다.
이안류는 해변 가까이 부서진 파도의 에너지가 다시 바다로 빠져나가며 좁고 강한 역류를 형성하는 현상이다.
보기엔 평온해 보여도, 수영을 못하는 사람은 물론 평소 체력이 좋은 성인조차도 저항할 수 없을 만큼 강력하다.
실제로 매년 전국 해수욕장에서 이안류에 의한 인명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이 같은 위험을 선제 차단하기 위해 해운대·송정·임랑(부산), 경포·낙산·속초·망상(강원), 대천(충남), 중문(제주), 고래불(경북) 등 전국 10개 주요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실시간 정보를 제공한다.
실시간 이안류 정보는 소방청, 해양경찰청, 지자체 등 현장 대응기관에 전용 플랫폼을 통해 즉시 공유되며, 피서객 누구나 모바일 앱 ‘안전해(海)’ 또는 국립해양조사원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위치의 이안류 발생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
올해는 특히 기상청이 “예년보다 더운 여름이 될 것”이라고 경고한 만큼, 해수욕장 방문객 증가에 따른 사고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안류 정보 서비스의 필요성과 긴박성은 어느 해보다 커지고 있다.
정규삼 국립해양조사원장은 “실시간 이안류 안전정보가 여름철 해수욕장 안전사고 예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국민이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한지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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