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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 재난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해경, 민관 '촘촘한 해양안전망 구축'협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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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6월 20일 (금) 02:01:54 |
한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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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의 태풍, 한 번의 전복 사고가 수십 명의 생명을 앗아간다. 바다는 사고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그리고 그 구조는 ‘속도’와 ‘조직력’이 생명이다.
해양경찰청이 해상 재난 대응을 위한 수색구조 체계를 전면 재정비한다.
19일, 해경은 ‘중앙해양수색구조기술위원회’와 ‘긴급대응협력관 회의’를 잇달아 개최하고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한 구조 역량 강화 계획을 발표했다.
회의에서는 구조·구난 분야 민간 전문가 3명을 신규 위촉해 현장성과 전문성을 보완했다. 특히 청년 경력자를 포함한 구성은 “경험만큼이나 새로운 기술과 감각도 중요하다”는 점을 반영한 조치로 평가된다.
논의 안건은 ▲민·관 구조 협력 고도화 방안 ▲태풍 내습기 해양사고 대응 전략 ▲구조세력별 임무 한계 정립 등이다
실질적 위기 시나리오에 기반한 현실적인 협업 체계 마련이 중점이었다.
이날 회의에서 가장 눈에 띈 대목은 ‘수상구조법령 개정 계획’ 이다. 기존 수난 구조 법령은 내연기관 선박·어선 중심으로 설계돼 왔다. 그러나 해상 환경은 변하고 있다.
▲전기차 선박 화재 ▲해상풍력단지 사고 ▲드론·UAV 추락 구조 대응 등 신종 재난 유형이 구조 현장을 압도하기 시작하면서, 법·제도·인력·장비 모두가 ‘업그레이드’를 강제당하는 상황이다.
위원회 직후 열린 ‘긴급대응협력관 회의’도 주목할 대목이다.
이 회의는 「재난안전법」에 근거한 첫 실행 기반으로, 구조본부의 작동 방식, 긴급자원 평가 체계, 협력기관 간 정보 공유 절차 등을 집중 점검했다.
긴급대응협력관은 해양 구조의 실질적 ‘기동부대장’ 역할로, 해양경찰청뿐 아니라 소방청, 국방부, 지자체 등 범정부 구조 연계 시스템의 중심축으로 자리잡게 된다.
위원장인 안성식 차장 직무대리는 “다양한 전문 분야에서 활동 중인 위원들의 식견과 제안이 수색구조 정책 방향을 수립하는데 큰 의미를 더했다”며 “앞으로도 수색구조 관련 정책과 제도 개선에 다양한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강덕 한국해양구조협회 사무총장은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한 구조 개선이 절실하다”며, “민간이 참여하는 구조는 실무력과 책임감 모두를 요구하는 진짜 현장”이라고 말했다.
-한지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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