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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위기로 인한 경제 불안 대응”, 24시간 ‘비상감시체제’ 돌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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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6월 23일 (월) 00:38:23 |
한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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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이란 핵시설을 공습한 직후, 중동 전역에 다시 전운이 감돌면서 우리 경제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제1차관(장관 직무대행)은 22일 외교부·산업부·해수부·금융위·한국은행·금융감독원·국제금융센터 등 유관기관을 긴급 소집해 ‘중동 사태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 회의’를 주재했다.
이 차관은 회의에서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은 중동 사태를 전혀 다른 국면으로 몰아넣었다”고 단언했다. 이어 “이란의 보복 가능성, 역내 확전 여부 등에 따라 불확실성이 극도로 높아진 상황”이라며, “각 기관은 24시간 전방위 감시 체계를 가동하고, 특이동향이 발생하면 즉각 공조하여 조치하라”고 강하게 주문했다.
실제로, 6월 13일 이스라엘이 이란을 선제 타격한 이후 국제유가는 꿈틀거리고, 국내외 금융시장은 점차 긴장감이 흐르기 시작했다. 다행히도 아직 국내 에너지 비축이나 수급에는 차질이 없고, 중동 해역을 운항 중인 우리 선박 31척도 현재까지는 이상 없이 운항 중이다. 하지만 이는 언제든 상황이 바뀔 수 있는 ‘불안정한 안정’일 뿐이다.
정부는 이번 사태를 ‘단순 외교 분쟁’이 아닌, 경제 재난 가능성이 있는 복합위기로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에너지 수급 안정 ▲금융시장 급변 대응 ▲수출입 피해 최소화 ▲물류 대응 등 4대 분야별 대응체계를 이미 가동 중이다. 특히 금융시장에 과도한 변동성이 발생하면 “우리 경제 펀더멘털과 괴리된 움직임”으로 판단, 과감하고 즉각적인 조치에 들어갈 방침이다.
수출입·물류 대책도 마련됐다. 피해기업에 대한 유동성 공급, 중소기업 대상 선복 제공 확대, 임시 선박 투입 등 ‘입체적 방어책’이 단계별로 설계돼 있다. 실제로 중동 해역의 군사적 긴장이 해운로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경우, 정부가 직접 선박을 투입하는 초유의 대응조치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정부는 당분간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 중심으로, 중동 현지의 정세 변화는 물론, 국내외 금융시장과 에너지·물류 흐름까지 ‘시시각각’ 점검하겠다는 입장이다.
-한지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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