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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폭탄 시대, 국경 없다”, 한·중, 기후위기 대응 ‘수자원 협정’ 협력 강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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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6월 23일 (월) 00:44:42 |
심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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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장관 김완섭)는 6월 20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이병화 환경부 차관과 중국 진 민(Chen Min) 수리부 부부장(차관급)이 면담을 갖고, 양국 간 수자원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기후위기로 인한 홍수·가뭄 등 물 재해의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 범위를 대폭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양국은 1992년 한·중 과학기술 협정 체결 이후, 1995년부터 수자원기술 협력 회의를 정례적으로 개최해 왔으며, 2014년에는 국토교통부(당시)와 중국 수리부 간 수자원 협력 약정을 서명한 바 있다.
한국은 2018년 ‘물관리 일원화’를 선언하고, 수자원 기능을 국토교통부에서 환경부로 이관한 데 이어, 2022년부터 하천관리까지 통합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MOU는 한국 측 수자원 협력 주관부처 변경에 따른 후속 조치이자, 기후위기 대응 범위 확대를 위한 재정비 성격을 가진다.
양해각서에는 총 10개 분야 협력이 명시됐다. 주요 내용은 ▲ 수자원의 통합관리 및 지속가능한 이용 ▲ 기후변화 영향 대응 및 적응 ▲ 물 절약 산업 진흥 ▲ 물 재이용 및 빗물 집수 등 비전통 수자원 관리 ▲ 홍수·가뭄 재해 예방 ▲ 디지털 트윈 등 첨단기술 적용 ▲ 수생태계 복원 및 보호 ▲ 강우·홍수 예측·감시체계 강화 등이다.
중국 수리부 방한단은 양해각서 체결 전날인 6월 19일, 부산 에코델타시티 상황실과 낙동강 하굿둑을 방문해 데이터 기반 물수요 관리 및 수생태계 복원 사례를 둘러봤다. 서명식 직후에는 AI 기반 홍수예보 시연과 함께, 갈수예보, 물관리정보시스템, 홍수위험지도 등 한국의 디지털 물관리 기술에 대한 설명이 이어질 예정이다.
환경부는 이번 양해각서가 양국의 공동 대응 역량 강화는 물론, 기후위기 시대 아시아권 물재해 공동전선 마련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병화 환경부 차관은 “이번 양자 면담과 양해각서를 통해 양국이 기후위기로 심화되는 홍수·가뭄으로부터 자국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깨끗한 수자원을 충분하게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심해영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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