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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 속에 방치된 노동자들, 50인 미만 폭염 고위험사업장 온열질환 예방장비 추가 지원
2025년 07월 08일 (화) 04:49:12 한지현기자

올여름도 예외 없이 시작된 찜통더위에 노동자들의 안전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현장 곳곳에서 온열질환으로 인한 실신과 후송이 이어지는 가운데, 고용노동부와 산업안전보건공단이 뒤늦게 150억 원 규모의 폭염 대응 장비 지원에 나섰다.

정부는 지난 5일 발표를 통해, 국회를 통과한 추가경정예산으로 50인 미만 폭염 고위험 사업장을 대상으로 이동식 에어컨, 제빙기, 냉풍기 등 온열질환 예방 장비 및 물품을 추가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은 기존 200억 원 본예산에 더해 투입되는 것으로, 건설·조선·폐기물·물류 등 옥외작업 및 고온 환경에서 일하는 사업장 6만 곳을 집중 겨냥한다. 특히 오는 7월 18일까지 공모를 통해 신청한 사업장 중 우선지원 대상 여부를 빠르게 판별하고, 장비 조기 설치를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재정지원 절차를 간소화하고, 7월 말까지 현장 배치가 완료되도록 ‘속도전’을 펼친다고 강조했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단순한 장비 지원을 넘어, 노동자의 생명과 직결된 안전망 복구 조치”라며, “폭염에 가장 먼저 쓰러지는 건 작은 사업장의 현장 노동자들”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배달기사·택배기사 등 이른바 폭염 ‘노출형 직군’에 대한 대응책도 병행 추진한다. 지자체·플랫폼 업체와 협업해 △시원한 물과 보냉장구 제공 △쉼터 위치 안내 △폭염특보 발령 시 자동 휴식 알림 등 '폭염안전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김종윤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폭염작업을 하는 노동자의 건강보호를 위해 소규모 고위험사업장을 중심으로 온열질환 예방 장비와 물품을 신속히 제공하겠다.”라고 말하면서 “배달종사자 등 폭염 취약계층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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