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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딸기 잠기고 닭 140만 마리 폐사”, 침수 피해 속 ‘식탁 물가’ 긴급 점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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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7월 22일 (화) 00:50:28 |
한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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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7.16~19) 전국적으로 쏟아진 집중호우로 농경지 28,491ha가 침수되고, 닭 1,429천 마리, 오리 139천 마리 등 축산 피해도 속출한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7월 20일 현재 피해 집계를 바탕으로 주요 농축산물 수급 전망을 긴급 발표했다.
전체 재배면적의 3.6%에 해당하는 벼 25,065ha가 침수됐으나, 정부는 신속한 퇴수가 이루어지면 생육 차질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오히려 수박, 멜론, 딸기 등 밭작물과 시설재배 작물에 대한 피해가 수급에 더 큰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농작물피해로는 ▲논콩 2,050ha 침수(5.8%) ▲멜론 140ha(7.8%) ▲수박 133ha(1.2%) ▲딸기 110ha(1.9%) ▲쪽파 96ha(1.7%), 대파 83ha(0.06%) 등이다.
수박과 멜론은 주산지 부여·담양·곡성 지역의 침수 피해와 제철 수요가 겹치며 전년 대비 높은 가격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딸기는 아직 모종 단계에서 피해를 입었으나, 정부는 피해가 없는 지역에서의 모종 확보 지원 방안을 준비 중이며, 9월 정식 일정은 유지될 수 있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집중호우로 닭 1,429천 마리(전체의 0.8%), 오리 139천 마리 등 가금류 폐사가 집중됐지만, 이미 6월부터 병아리 입식량을 3.6% 늘리고, 종계 생산 기간도 늘려둔 상태라서 전체 육계 수급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가축전염병 발생을 막기 위해 사육시설 소독, 건조 등 사양관리 지침을 강화하고 있다.
강원지역 중심으로 출하되는 오이, 애호박, 토마토, 청양고추는 피해가 적어 8월 수급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충남 예산·아산 지역 중심의 쪽파는 수확 지연이 불가피하며, 당분간 공급량이 줄 수 있다. 하지만 김장용 쪽파는 8월 파종 예정으로, 김장철 수급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사과·배·포도·복숭아 등 일부 과수원 침수 피해가 있었으나 전반적인 생육에는 큰 문제가 없고 수급은 안정적이라는 것이 정부 판단이다. 다만, 탄저병 등 병해 발생 방지를 위한 약제 지원과 기술지도가 강화될 예정이다.
강원도 주산지의 여름배추·무도 침수 피해는 없었지만 장기 강우 시 모종 유실 가능성을 대비해 예비묘 300만주를 공급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아직 전체 피해 규모는 집계 중이나, 품목별 양상에 따라 수급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관리 중”이라며,“가격이 오른 품목에 대해선 할인지원을 통해 소비자 부담도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지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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