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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탄소도 지도에 찍힌다”, AI로 산림 탄소흡수량 정밀 분석, 전국 ‘탄소지도’ 완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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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7월 23일 (수) 00:41:38 |
심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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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전국 산림의 탄소흡수량을 정밀 예측하는 ‘산림 탄소지도’를 제작했다. 2000년 이후 20여 년간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계학습 기반 알고리즘을 적용한 이번 연구는, 우리나라 산림의 탄소중립 기여도를 과학적으로 계량화하는 첫 시도로 주목된다.
이번 연구는 플럭스타워 관측자료, 위성 영상, 생태계 모델링 등을 통합한 AI 알고리즘을 활용했다. 특히, 일본 치바대학교 등과 협력해 정지궤도 위성을 활용한 탄소흡수량 예측 기법도 병행 개발하며 기술의 정밀도와 공간 해상도를 동시에 끌어올렸다.
플럭스타워는 산림과 대기 간 이산화탄소의 교환량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핵심 장비로, 현재 전국 주요 산림에 설치돼 있다. 이번 분석에서는 초당 10회 이상 연속 측정된 플럭스 데이터, 위성영상, 국가산림자원조사 결과 등 빅데이터가 AI 알고리즘에 학습되면서 전국 단위의 연간 탄소흡수량이 시계열로 산정됐다.
그 결과, 전남·경남 등 남부지방과 강원 산간지역의 탄소흡수 능력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계절적으로는 봄철에 흡수량이 급증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포착됐다.
다만, 영남권 등 일부 지역은 플럭스타워가 설치되지 않아 관측 자료가 부족, 정확도에 지역적 편차가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이에 따라 플럭스타워 추가 설치와 AI 알고리즘 고도화를 포함한 중장기 정밀화 계획을 수립 중이다.
탄소지도는 기후변화 대응뿐 아니라, 국가 온실가스 인벤토리 관리, 국제 산림 협력, 산림활용 탄소배출권 제도 등 다양한 정책적 활용이 가능하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태연구과 김아름 연구사는 “정량화된 산림 탄소흡수량 데이터는 탄소중립 전략과 국제 산림 협력 정책에 필수 자료”라며, “앞으로도 실측 기반 빅데이터를 확충하고 AI 기술을 활용해 정밀한 산림 탄소예측 시스템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심해영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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