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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250곳 '물놀이 집중단속', 계곡·해변 실시간 문자경보까지 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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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7월 29일 (화) 01:06:16 |
심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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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주대영)은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전국 국립공원 내 250곳의 물놀이 지역에 대해 집중안전관리 특별대책을 가동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국립공원 내 계곡과 해수욕장 등 수변 구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익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전방위 대응조치로, 7월 말부터 본격적인 휴가철이 종료되는 8월 중순까지 집중적으로 시행된다.
공단은 본격적인 대책 시행에 앞서 전국 31개 국립공원사무소의 물놀이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이후 사고위험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안전시설을 보강하고, 추가 안전요원을 배치했으며, 지자체·해경 등과의 협업 체계도 가동에 들어갔다.
특히 산악형 국립공원의 경우, 일정 조건 하에 한시적으로 개방된 계곡 110곳은 지능형 CCTV(82대), 구명환(198개), 입수 방지 그물망(59개) 등으로 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했다. 반면, 출입이 금지된 100곳은 현수막과 물리적 차단시설로 접근을 제한하고 있다.
익수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낮 12시~오후 6시 사이에는 전문 안전인력 454명이 현장에 집중 배치된다.
해상형 및 해안형 국립공원에서도 물놀이 안전을 위한 대응 체계가 강화됐다. 공단은 지자체, 해양경찰 등과 안전협의체를 구성, 구명조끼 등 수난 구조장비 330점, 전담 인력 280명을 배치했다. 조석 위험경보시설, 현장 방송, 위험구역 통제선도 상시 운영된다.
올해부터는 새롭게 위치기반 경보 문자 서비스도 도입된다. 사고 위험이 높은 구간에 접근한 휴대전화 소지자에게 실시간 안전 문자가 발송돼, 즉시 주의환기와 행동 전환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현장 곳곳에는 안내판, 문자전광판, 현수막이 설치돼 ‘7대 물놀이 안전수칙’을 홍보한다. 수칙은 ▲물놀이 전 준비운동 충분히 하기 ▲입수 전 몸에 물 묻히기 ▲어린이는 반드시 어른과 함께 ▲음주 후 물놀이 절대 금지 ▲구명조끼 착용 ▲신발 착용 ▲출입 통제구역 반드시 준수등이다.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여름 휴가철 맞아 국립공원을 안전하게 이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음주 후 물놀이 금지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 물놀이 사고를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라고 밝혔다.
-심해영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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