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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비료는 그만”, 생분해성 완효성 비료 실증 돌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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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7월 30일 (수) 01:03:18 |
심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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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이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생분해성 수지 코팅 완효성 비료’ 시제품을 개발하고, 현장 실증에 나섰다. 기존 플라스틱 코팅 비료가 환경오염 주범으로 지목되는 가운데, 새로운 대안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완효성 비료는 일정 기간 동안 천천히 녹으며 영양분을 공급해주는 비료로, 시비 횟수를 줄여 노동력을 절감하고 작물 생육을 개선하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제품이 난분해성 플라스틱으로 코팅돼 사용 후 미세플라스틱으로 잔존, 심각한 생태계 교란을 초래해 왔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누보와 공동으로, 30일·60일·90일 등 기간별로 영양분 방출을 조절할 수 있는 생분해성 수지 코팅 기술을 적용한 시제품을 개발했다. 현재는 화성 지역의 실증 농가에서 깊이거름주기 기술과 연계한 벼 재배 실험이 진행 중이다.
깊이거름주기 기술은 비료를 지표면 아래 25~30cm 깊이에 시비하는 방식으로, 질소 유실을 막고 암모니아 배출을 줄여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수 있다. 비료 이용 효율이 향상돼 작물 생산성도 함께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
국립농업과학원 이승돈 원장은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저탄소 농업 실현과 플라스틱 오염을 동시에 해결할 핵심 기술”이라며 “산업체와 협력해 상용화 기술 개발을 가속하겠다”고 밝혔다.
-심해영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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