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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이후 벌 쏘임 ‘폭증’, 60대 이상 야외활동자 집중 피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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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8월 21일 (목) 04:56:23 |
한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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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는 8월 중순 이후 벌의 활동이 최대로 활발해지는 시기를 맞아 벌 쏘임 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5년간(2020~2024년) 벌 쏘임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는 총 9만1,401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2022년에는 2만 명을 넘는 환자가 발생했으며, 2023년을 제외하면 해마다 증가세를 보였다. 연중 환자 발생은 8월이 가장 많아 2만4,306명이 집중됐다.
연령별로는 60대가 26,590명(29%)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대 22,398명(25%), 70대 11,571명(13%), 40대 11,417명(12%) 순이었다. 전체 사고의 71%가 야외 활동이 잦은 50대 이상 고연령층에서 발생했다.
행안부는 안전 수칙으로 △밝은색 긴 옷과 챙 넓은 모자 착용 △강한 향의 향수·화장품·음료 자제 △벌집 접근 금지 및 발견 시 119 신고 △벌집 자극 시 즉시 대피 등을 제시했다. 특히 말벌류는 한 마리가 여러 차례 침을 쏠 수 있어 치명적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황기연 예방정책국장은 “8월 중순부터 벌의 활동이 왕성해지는 만큼, 야외 활동 시 주변을 잘 살피는 등 벌 쏘임에 각별히 유의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지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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