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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살인적 더위 장기화, 중대본 총력 가동에도 피해 우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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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8월 27일 (수) 00:10:04 |
한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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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26일 김광용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차장 주재로 폭염 대응 상황 점검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국무조정실과 방송통신위원회를 비롯해 12개 부처, 경찰·소방·농촌진흥청·질병청·기상청, 그리고 전국 17개 시·도가 참석했다.
기상청은 당분간 체감온도 33℃ 안팎의 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지며, 남부를 중심으로 발효된 폭염특보가 전국으로 확대·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는 이미 지난달 25일부터 중대본을 가동해 대응 중이며, 올해 가동 기간은 역대 최장 수준이 될 전망이다.
회의에서는 쪽방 주민·노숙인·농업인 등 폭염 취약계층 보호 대책이 집중 점검됐다. 정부는 무더운 시간대 작업 중단, 안부 확인, 예찰 활동을 이어가는 한편, 현장 노동자에게는 ‘폭염안전 5대 수칙(물·냉방·휴식·보냉장구·119신고)’ 준수를 철저히 지도하고 있다. 특히 35℃ 이상일 경우 옥외작업 중지를 권고하며 현장 점검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농축수산 피해도 대응 대상이다. 정부는 축사 냉방시설, 영양제, 긴급급수 등을 지원하고, 양식 어류 폐사 방지를 위해 고수온 대응 장비를 투입한다. 아울러 무더위쉼터 운영 현황을 관리하고, 재난방송·문자 등 다양한 매체로 온열질환 예방 수칙을 홍보한다.
김광용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차장은 “정부는 폭염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인명과 재산 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가용자원을 총동원할 것”이라며, “폭염 집중 시간대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통해 건강을 지켜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지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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