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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조 경보 ‘주의’ 격상, 남해·여수 앞바다 확산, 어업 피해 초비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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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8월 27일 (수) 00:10:56 |
심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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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가 26일 적조 위기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발령했다. 이는 25일 경남 남해 앞바다에 이어, 26일 전남 여수 가막만과 전남 남해 해역에 예비특보가 추가로 내려진 데 따른 조치다.
적조는 유해조류가 급격히 번식하면서 바닷물이 붉게 변하는 현상으로, 특히 코클로디니움이 양식어류의 아가미에 달라붙을 경우 집단 폐사를 일으킨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올여름 장기간 이어진 호우 이후 수온이 24~27℃로 유지되면서 적조 생물이 성장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인접 해역인 완도에서 통영까지 확산 가능성도 높다고 전망했다.
해양수산부는 이미 지난 5월 말 ‘고수온·적조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황토 살포 등 방제 장비 지원과 민·관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이번 ‘주의’ 단계 발령에 따라 △종합상황실 운영 △방제물질 투입 △예찰 강화 △확산 추이 분석이 본격 추진된다.
또한 적조정보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문자 알림을 원하는 경우 적조상황실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어업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해양수산부는 적조 추이를 면밀히 살펴 피해 예방에 총력을 다할 것이다”라며, “어업인들께서는 사료 공급과 사육밀도 조절 등 철저히 관리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심해영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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